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가지 말아라

doggya 2009. 6. 10. 02:55



가지 말아라 / 조이랑


어스름한 저녁노을 사이로
떼를 지어 나는 새들을 따라
그대 향해 내 닫는 내 마음

가서는 안 된다고 잡아 보지만
나뭇잎 흔들며 스치는 바람에 실려
벌써 저만치 달아나고 있네요

온 힘을 다해 달려 봐도
붙잡을 수 없는 날개 달린 내 마음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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