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텔담은 네델란드 수도인 것과 동시에 가장 큰 도시이며 문화와 창작의 중심지로써 옛 도시에는 약 백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고 해요.
정부는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는 헤이그에 1588년 부터 위치해 있답니다.
도시는 17세기서 부터 건설되기 시작한 5개의 운하가 원으로 옛 도시를 감싸고 있고
이 중심부는 약 90개의 섬과 400개의 다리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해요.
위의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도시는 1850년 경에 세워진 중앙역을 중심으로 2x5 Km 정도되는 방사선의 형태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모든 관광명소나 호텔들은 모두 이 방사선 안에 위치해 있어서
사실 관광객들은 진짜 90%의 암스텔담 사람들이 살고 있는 주위는 갈 일이 없는 거지요.
지난 번에 말씀 드렸던 거 처럼 길 잃고 우연히 찾아가는 경우에는 예외지만... ㅎㅎㅎ
중앙역으로 가면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공짜로 시에서 제공하는 그룹 관광이 잇어요.
시의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는 옛 건물들과 명소들을 소개해 주지요.
그리고 저녁 6시 45분에는 암스텔담의 유명한 홍등가를 구경 시켜 주는데 이 것은 약 10유로를 받고 있으며
절대로 사진을 찍어서는 안 된다고 해요.
하지만....
알고 보니 제가 묵었던 곳이 바로 홍등가의 한 가운데였고,
관광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발품팔아 보는 걸 좋아해서 모두 패스 ~~~ ㅎㅎㅎ
그럼 이제 함게 가 보실까요?
지난 번에 말씀드렷듯이 전차길을 따라서 걷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들을 지나게 되더라구요.
이 곳은 커다란 광장에 식당과 술집들이 모여 있고 노천 카페들도 많이 있는 곳이었어요.
이 곳은 옛날 건물들이 어찌 보면 너무 무거워 보이기도 하지만,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더군요. 그리고.....
이렇게 건물 앞에 묶어 놓은 자전거를 나름대로 아름답게 장식한 것이 그 무거움을 덜어 주었어요.
이렇게 아무런 장식도 없이 쇠사슬로 묶어 놓은 것도 있었지만...
이 곳에는 하루에 약 천대정도의 자전거를 도둑 맞는다고 하대요.
그러니 꽁꽁 묶어야지요.. ㅎㅎㅎ
1885년에 지어 졌다는이 좁은 건물으 아름다운데, 그 옆의 건물은 낙서로 지저분 하네요. ㅠㅠ
그 안에 들어가면 키가 엄청 큰 이곳 사람들이 발이나 뻗을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유럽의 건물들이 흔히 그렇긴 하지만, 유럽에서도 이 좁은 도시안에서 오래 되어 법으로 보호되는 건물은 7,000 개 정도가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도시를 이루고 있는 길들은 19세기 이후로 변 한 게 없을 정도로 보존이 되어 있고
다행인 건 2차 대전에도 큰 폭격이 없어 파괴된 것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해요.
다닥다닥 붙어 있어 마당이 한 조각도 없을 거 같은 건물들은 모두가 다른 형태로 나름대로의 독특한 면이 있었지요.
두리번 두리번 큰 건물사이에 낑겨 있는 불쌍한 건물을 구경하며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여기 온 목적은 달성할 수 있었던 거 같았어요.
퇴근길에 찾은 아이를 데리고 번화한 거리를 건너 집으로 가는 아빠의 모습이 참 보기 좋더군요.
이 곳에서 낯 설게 느껴 졌던 것은 전차때문에 생긴 전차길과 머리위로 지나가는 전차줄들 사이 사이로 매달아 놓은 가로등이었어요.
도시 어디에서나 작은 골목길에도 이렇게 등을 매달아 놓았더군요.
차와 배가 함께 주차해 있는 모습들이 좀 이색적이었어요.
비가 와서 일찍 어둑어둑해 지는 거리에요.
이 곳은 온갖 디자이너 제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줄 지어 잇는 곳이었지요.
전차와 사람들이 전혀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공존하는 곳이었어요.
물론 주위의 건물들도 아름다웠지만..
관광철도 지나고 비오는 평일날 오후인데도 가게들을 찾는 사람들로 꽤 붐비더군요.
한 뼘의 땅이라도 이용해서 지은 모퉁이의 건물이 재미있지요?
길 모퉁이에는 이렇게 과일을 파는 구멍가게가 정겹게 보였구요
그리고 이 곳의 특산품인 나막신들과 튤립을 담은 그림엽서들이 손님들을 부르고 있었어요.
자전거를 빌려 주는 가게에요.
이 곳에서는 자전거를 빌려서 도시를 돌아 다녀도 되는데, 하루에 약 6 - 20 유로정도라고 하네요.
어딜 가나 자전거의 물결에서 벗어 날 수는 없었어요.
이 도시에 빌려주는 자전거 말고 주인이 있는 자전거만 그 숫자가 무려 60 만대에 달한다고 하니, 어찌 도망을 가겟어요? ㅎㅎㅎ
역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교회건물인데, 웅장하지요?
이 성당은 한 창 보수공사중이라서 주위를 다 막아 놓았는데, 꼭대기에 있는 장식품이 눈길을 끌어 한 장 찍었지요.
금방 굴러 떨어 질 거 같은.....
꼬리를 감추며 운하골목길로 들어가는 관광보트에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수십대가 여기저기에서 눈에 보이지요.
그런가 하면 이렇게 수상가옥이 아주 많이 눈에 띄었어요.
공공건물은 아닌 거 같았는데, 옛모습을 꽤나 잘 보존하고 있더군요.
이 곳에서 많이 볼 수 있었떤 차에요.
도시에서는 아주 경제적 일 거 같아요. 주차하기도 쉽고 연료도 많이 안 들고..
잠시 뒷골목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너무나 깨끗하고 나름대로 화분이긴 하지만 작은 정원들을 가꾼 것이 아주 보기 좋았어요.
지금부터는 제가 재미있게 본 수상가옥들을 몇 개 구경시켜 드릴께요.
집 앞에는 자가용 보트도 매어 놓았어요. ㅎㅎㅎ
이 집은 앞 마당에 새들도 와서 놀고 있네요.
이 집의앞 마당을 한 번 보시겟어요?
이렇게 집 앞을 화분으로 곱게 장식해 놓았어요.
이 집 주인은 화려한 걸 좋아하는 모양이지요?
그런데 보기에는 참 보잘 것없이 보이는 해상가옥들이지만, 그 값은 엄청 비싸다고 하네요.
물론 시에서 주는 번짓수도 있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요.
이 곳으 제가 묵었던 호스텔 바로 앞 길(아니면 강... ㅎㅎㅎ)이에요.
강과 길이 비슷비슷해서 호스텔을 몇 번 잊어 버리고 헤맸지요.
미국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이라서 찍었어요.
택시가 벤츠네요...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화장실이에요.
물론 남자들만을 위한거지요.
그런데 조준들을 잘 못해서 인지 근처에만 가면 어찌나 지린내가 나던지... ㅠㅠ
제가 묵었던 근처에 있는 홍등가의 골목이에요
이 곳에서는 아시다시피 매춘이 공식적으로 공인되어 있지요.
그리고 여러군데 가게 앞을 지나면서 마리화나의 냄새도 맡을 수 있었어요.
아마도 그래서 암스텔담을 자유의 도시라고 하는가봐요.
홍등가의 불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켜 놓더군요. 그리고 ...
쇼윈도우를 만들어 의자에 야한 의상의 여자들이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상품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마치 가게의 진열장처럼 앉아 있기만 하지 절대로 호객행위같은 거 하지 않았어요.
구경은 할 수 있었지만, 사진 찍는 건 안 된다고 해서 모두들 자고 있는 새벽에 찍었어요. ㅎㅎㅎ
암스텔담의 거리 구경 재미있으셨어요?
그랫기를 바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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