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로코를 떠난 지가 한 참 됐는데 이제서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대해서 이야기 보따리를 열게 됐네요.
마드리드에 대한 저의 첫 인상은 내가 생각하던 그런 곳이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상당히 현대화되고 관광객이 많고...
그러나 옛 것을 소중히 여기고 보존하면서 새로운 것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은 보기 좋더군요.
앞으로 몇 편에 걸쳐서 자세히 이야기를 하겠는데,
오늘은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들을 보여 드리려고 해요.
마드리드에 있으면서 어떤 땐 하루에 9시간을 걸을 정도로 발로 누비고 다니며 온 천지를 훑었지요.
그러면서 경이롭게 생각했던 게 거리 표시들 이었어요.
전에 모로코의 탄지에에서 옛 카스바에 갔을 때 거기서 본 타일로 만든 거리 표시판이 건물마다 골목마다 잇는 거였어요.
그런데 그게 모두 예술품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인상적이었지요.
이런 식으로 가는 곳마다 있는 표시판을 찍느라고 위만 올려다 보고 다녔더니 나중에 목이 다 뻣뻣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오늘은 아름다운 표시판을 여러분들과 함께 보려고 해요.
Calle 란 영어로 Street 그러니까 위의 것은 산토 토마스 길 이라는 뜻이 되어 산토 토마스 성인의 그림이 그려진 거지요.
그 많은 것들이 모두 하나 같이 보호가 참 잘 되어 있었어요.
이 것이 유일하게 귀퉁이가 떨어져 나간 거에요.
그런데 수리가 그리 쉽지는 않겠더라구요.
여러 개를 만들어 놓고 여분을 갈아 끼우는 그런 것이 아니라서요.
많아 봐야 한 거리를 나타내는 표시판은 많지가 않으니까 말에요.
아마도 특별 주문을 하고서 제작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게 아닐까 해요.
제가 앞으로 보여드릴 것들은 사실 찍은 것들 다가 아니에요.
훨씬 많지만, 그 중에서 역사적인 인물에 관한 것은 빼고 재미있는 그림들만 보여드릴 거에요.
거리의 이름에 맞는 그림들이 그려 진 아름다운 거리표시들을 함께 구경하실까요?
설명이 필요할 거 같지 않아서 그냥 여러분과 함께 조용히 걸어만 갈께요. ^+^
그림을 보시면 무슨 뜻의 이름을 가진 거리인지 짐작이 가실거에요.
재미있으셨나요?
앞으로도 이 만큼이 더 있는데, 너무 지루하실 거 같아서 다음 편에 보여드리기로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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