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꼭 내가
한턱 낼게
딱 한 잔만 하고 가자
퇴근 무렵 애주가들은 그냥 집에 들어가기가 웬지 섭섭하다.
주위 동료들에게 더도 덜도 말고 딱 한 잔만 하자고 권한다.
"딱 한 잔"이란 말에 귀가 솔깃해 따라갔다가는 낭패보기 일쑤다.
몇 번을 당하면서도 속아주는 것은 동료애 때문일까? 아니면 술이 좋아
서일까?
다음에 꼭 내가 한턱 낼게
약속이 있어서 식사나 술자리에서 먼저 일어나는 사람이 꼭 하는 말.
"약속이 있어서 미안해. 다음에 꼭 내가 한턱 낼게."
그러나 그런 사람이 다음에 식사나 술을 사는 사례는 드물다.
평소에는 약속이 없다가 모임이 있는 날은 왜 그리 약속이 많은 걸까?
지금 회의 중이신데요
전화상으로 상대하기 싫은 사람에게 동료 직원들이 동료를 챙겨주면서
자주 하는 말.
그러나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이다.
어차피 부딪쳐야 할 사람은 부딪치기 마련이다.
혹 상대방이 직접 확인하러 방문하면 큰 분란으로 번질 수도 있다.
잠깐이면 돼
주로 회의를 하려고 할 때 간부들이 많이 사용하는 용어.
"잠깐이면 돼"라는 말 한 마디에 무방비 상태로 하던 일을 접고 회의에
참석했다가 낭패를 볼 때가 많다. 잠깐이라는 개념은 시간상으로 얼마를
얘기하는 걸까?
미안해, 깜빡했어!
누군가에게서 부탁을 받고 들어주기 곤란할 때 자주 쓰는 표현.
기억하기 싫은 것들은 더 오래 기억되는 법이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도 웬만하면 기억할 건 기억하자.
바빠 죽겠어
원치 않는 사람을 만났을 때 자주 하는 말이다.
습관이 돼 입에 밴 직장인도 있다.
신문을 보면서도 "바빠 죽겠어."라고 말한다.
이런 사람에게는 사소한 부탁을 하기도 부담스럽다.
아이고, 죽겠네!
자신의 심기를 다른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드러낼 때 하는 말.
일이 조금만 안 되도, 술을 조금만 마셔도, 누군가 부탁을 해와도 "아이
고, 죽겠네."다.
이 한 마디를 하면 상대방은 심리적 압박으로 주눅들게된다.
그러나 사람은 웬만해서는 죽지 않는다.
이 글이 바로 직장인들이 자주 하는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이 글을 보면서
저는 무척이나 웃었답니다. 왜냐하면 정말로 우리들 주변에서 너무나도 많
이 들을 수 있는 거짓말이기 때문이지요. 저 역시 어떤 때. 이런 말들을 본의
아니게 한 적도 있는 것 같구요. 아니 어쩌면 이런 말들을 자주 하다 보니 이
제는 습관화가 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상대방에게 이것을 믿게 하려고 사
실인 것처럼 꾸며서 하는 말. 이것을 우리는 거짓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 말은 선의를 갖고 하든, 악의를 갖고 하든, 결국은 습관이 되어
무의식적으로 일상 안에서 나오게 됩니다. 즉 나의 뜻을 관철시킬 수 없을
때, 나의 이익을 추구할 때, 아무렇지도 않게 이 거짓말을 하게 된다는 것이
지요.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무심코,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은 거짓말들은 결국
허공을 맴돌다 자기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요. 다시 돌아올 때 10배,
100배 부풀어진 모습으로 온다는 것을요.
오늘의 지령
다른 사람의 성공이나 행운을 축복할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마찬가지로 남의
슬픔이나 실패에는 위로의 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출처 : 주는 것이 많아 행복한 세상(조명연 · 정병덕 지음)
(기쁨을 주는 말 한 마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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