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기적을 만드는 사람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는 데 한 2분 정
도 걸리지요? 그리고 전자레인지에서 팝콘을 튀기는 데는 한 5분 걸립니다.
또 오븐을 보니까 빵을 굽는 데는 45분 걸린다고 쓰여 있더군요. 세탁기의
표준세탁시간은 56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어떤 글에서 보았는데, 사랑에 빠지는 시간
은 1초가 걸린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사랑을 잊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생
이 걸린다고 합니다.
여러분, 공감하세요? 물론 '나는 아직 사랑을 해본 적이 없어.' 라고 말하
는 분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남녀 간의 사랑만은 아니라
고 생각합니다. 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도 똑같습니다. 그리고 내 친구와의
사랑도 마찬가지지요.
가족과 친구와, 그리고 연인과 멀어졌다 해도 그 멀어진 대상이 내 생각
속에 계속 떠올려진다면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
지만 전혀 기억이 나지 않고, 그 대상을 떠올려도 아무런 감흥이 없다면 그
를 사랑했었다고 입으로는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진정으로 사랑한 것
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제 여러분들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을 마음속에 떠올려 보세요. 내 가
족을 진정 사랑하고 있는지, 내 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지, 혹은 이
루지 못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지···.
어떤 사람이 의사가 되어서 첫 번째 환자를 맏게 되었지요. 의사는 그 첫
번째 환자에게 온 정성을 다 쏟아서 치료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 환자는 그
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상태가 나빠졌지요. 그리고 며칠 밤을 잠도 못 자고
수고한 보람도 없이 환자는 숨이 멎고 말았답니다. 이 의사는 처음 담당한
환자가 죽었으니 하늘이 내려앉는 것 같았고, 그래서 정신 없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죽은 사람의 가슴을 마구 흔들면서, 하필이면 왜 내가 처음 맡은 당
신이 죽었느냐고 환자의 옷이 흠뻑 젓도록 울부짓었지요.
이런 그를 간호사들이 제지하던 중 그들 중 한 명이 죽은 환자의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의학적으로는 이 사람이 울부짖으면
서 그의 가슴을 흔들어댄 것이 심장 마사지 효과를 내어 소생시켰다는 결론
이 나왔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답니다. 한 의사의 피눈물
나는 정성이 죽은 환자를 살려냈다고 믿었지요.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랑은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한다고 말이
지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들 모두는 기적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우
리 모두의 마음에는 이 기적을 가능하게 하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지령
사람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은 "사랑합니다."라고 합니다. 이 말을 사랑하는
가족에게 해봅시다. 분명히 예상치 못한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출처 : 주는 것이 많아 행복한 세상(조명연 · 정병덕 지음)
(우리 모두는 기적을 만드는 사람 중에서)
쇼팽의 즉흥환상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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