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할 것이 없었던 연말에 역마살이 도져서 훌쩍 차를 타고 길에 올랐어요.
어디로 갈까나 ~~~~~~~~~~
따뜻한 남쪽도 좋지만, 이왕이면 겨울 눈구경이나 하고 스노보드라도 실컷 타자.
결국 북쪽으로... 북쪽으로....
위의 지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캘리포니아주를 출발해서 오레곤주로 그리고 제일 끝 캐나다와 맏닿아 있는 워싱턴주까지.
계절이 계절인 만큼 구경도 잘 했지만, 고생도 많았지요.
그럼 함께 떠나가 보실까요?
캘리포니아를 지나 가면서는 전형적인 경치, 하지만 북쪽 오레곤과 가까워지자 점점 경치가 달라지네요.
이 길은 전에도 갔었지만, 그때는 가을이어서 지금과 다른 경치라 다른 곳을 가는 기분이었어요.
비가 쏟아지는 산길을 넘느라 힘이 들어 오레곤의 애쉬랜드라고 하는 작은 마을에서 쉬기로 했어요.
호텔의 문을 들어서자 마자 입구에는 중세시대의 영국의상들과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로비에도 크리스마스가 장식보다는 벽에 걸린 영국 중세시대의 인물 사진들이 더 먼저 눈에 띄었지요.
그리고~~
여기저기 쉑스피어의 사진과 그림들 그리고 문장들이 걸려 있는거에요.
이상타 ~~~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마을은 90%가 백인인데, 그들이 영국계통의 이민이 많은지는 알 수 없지만,
매년 여름이면 쉑스피어의 작품들을 공연하는 쉑스피어 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겨울이라서 축제는 없지만 내일은 느긋하게 동네를 돌아 볼 참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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