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차한잔과 함께... (2011. 6. 2.)

doggya 2011. 6. 8. 01:14
♤ 차한잔과 함께...♤
    ♠ 누구나 도道를 알아야 하지만 역량에 따라 인도할 일이다 道是一重公衆物事 當隨人而接引. 도시일중공중물사 당수인이접인. 學是一個尋常家飯, 當隨事而警척. 학시일개심상가반 당수사이경척. 도는 하나의 공중의 것이니 마땅히 사람마다 이끌어 접하게 하여야 하고, 학문은 하나의 날마다 먹는 밥과 같으니 마땅히 깨우쳐 삼가야 할지니라. 도덕은 일종의 공중적 물건인즉 마땅히 사람마다 이끌어 행하게 하라. 학문은 일종의 날마다 집에서 먹는 끼니인즉 마땅히 일마다 깨우치고 삼가라. <채근담(菜根譚)> ♥ 바람은 그대 쪽으로 ♥ 글 / 기형도 어둠에 가려 나는 더 이상나뭇가지를 흔들지 못한다. 단 하나의 靈魂을 준비하고 발소리를 죽이며 나는 그대 窓門으로 다가간다. 가축들의 순한 눈빛이 만들어내는 희미한 길 위에는 가지를 막 떠나는 긴장한 이파리들이 공중 빈 곳을 찾고 있다. 외롭다. 그대, 내 낮은 기침소리가 그대 短篇의 잠속에서 끼어들 때면 창틀에 조그만 램프를 켜다오. 내 그리움의 거리는 너무 멀고 沈默은 언제나 이리저리 나를 끌고 다닌다. 그대는 아주 늦게 창문을 열어야 한다. 불빛은 너무 약해 벌판을 잡을 수 없고, 갸우뚱 고개 젓는 그대 한숨 속으로 언제든 나는 들어가고 싶었다. 아아, 그대는 곧 입김을 불어 한 잎의 불을 끄리라. 나는 소리없이 가장 작은 나뭇가지를 꺾는다. 그 나뭇가지 뒤에 몸을 숨기고 나는 내가 끝끝내 갈 수 없는 生의 僻地를 조용히 바라본다. 그대, 저 고단한 燈皮를 다 닦아내는 簿明의 시간, 흐려지는 어둠 속에서 몇 개의 움직임이 그치고 지친 바람이 짧은 휴식을 끝마칠 때까지. ♣ 6 월 2 일, 꽃말 ♣ ● 매발톱꽃(빨강)(Columbine) 꽃말 : 솔직 원산지 : 유럽 * 햇볕 잘 쬐는 계곡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꽃잎을 두 손에 문질러 바르면 대단한 용기가 솟아난답 니다. 유럽의 전설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성모의 장갑" 이라 일컬어지고 있습니다.귀고리꽃(Ear Drops)이나 디 기탈리스 꽃은 같은 별명.늦봄부터 초여름에 걸쳐서 피 는 독특한 모양의 식물입니다. ● 꽃점 : "예의가 없구나.좀 조심해서 말해라"하고 부 모의 주의를 받는 스스로를 허점투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하지만 그것은 당신을 좀 더 완벽하 게 키우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연인의 말도 마찬가지입 니다. 뭔가를 지적당하면 좋게 생각하고 솔직하게 받아 들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