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7. 7.(목) 새아침을 열며

doggya 2011. 7. 6. 21:08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남과 교제할 때는 지나치게 분명해서는 안된다 持身 不可太皎潔. 一切汚辱坵穢 要茹納得. 지신 불가태교결. 일절오욕구예 요여납득. 與人 不可太分明. 一切善惡賢愚 要包容得. 여인 불가태분명. 일절선악현우 요포용득. 몸가짐은 너무 결백하게 할 일이 아니니 모든 욕됨과 때묻음을 용납할 수 있어야 하고 남과 사귐에는 너무 분명하지 말아야 하나니 , 모든 善惡과 賢愚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느니라. 몸가짐을 지나치게 깨끗하게 하지 말라. 모든 더러움과 욕됨을 마땅히 다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하느니라. 남과 사귐에 지나치게 분명하게 하지 말라. 모든 선함 사람과 악한 사람, 어진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마땅히 다 포용할 수 있어야 하느니라 <채근담(菜根譚)> ♥ 서어나무숲에서 ♥ 글 / 복효근 서어나무 숲에 왔다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행정리 환경부와 유한 킴벌리가 ‘아름다운 마을 숲 상’을 주었다고 하나 숲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상을 주지 않았어도 그럴 것이다 나무들은 그냥 서 있다 그냥 서어나무다 들으니 이 놈들은 목질이 약해서 부러지거나 다친 곳이 쉬 썩는단다 썩은 자리에 매미나 벌레의 유충이 살아서 딱따구리나 크낙새 등속이 서어나무숲에 산단다 낯선 사내가 들어서자 은유처럼 숲은 제 상처에서 새를 날려보낸다 나무들은 하늘 혹은 그 너머와 무슨 내통이나 하듯 긴 긴 안테나를 뽑아올리고 있다 하나도 아프지 않은 표정이다 그러니 짐승처럼 상처를 안고서도 누구든 이 숲에 들어서서는 서어 있어야 한다 휴대폰이 울린다 받지 않는다 부재중 001통화가 찍힌다 숲이 커다란 무덤 같다 현실現實이 현실玄室이 되어 나는 시방 부재중이다 누가 상을 주어서도 술 한 잔 주어서도 아니다 잠시 서있을 뿐으로 나는 숲의 일부이어서 서어나무이어서 내 안 어디에선가 새 나는 소리 들린다 피안이 목마르게 그립지 않다 부재중인 나를 영영 찾고 싶지도 않다 숲을 나서는 내가 새 것이겠다
    ♣ 7 월 7 일, 꽃말 ♣ ● 서양까치밥나무(Goose Berry) 꽃 말 : 예상 원산지: 유럽 * 라틴 어 학명은 '빨강'에서 온 것입니다. 과자의 재 료. 열매는 잼으로써 젤리파이에 흔히 사용되고, 샴페 인이나 와인에 쓰이기도 합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19세기 이래 널리 재배되고 있으 며 주요 과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초여름에 꽃이 피고 여름에 그 열매를 맺습니다. ● 꽃점 : 당신의 상상이나 환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행 복을 주는 창조력의 출발점입니다. 예술가다운 재능이 있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의 격려가 있다면 당신의 창 조력은 한결 폭넓어질 것입니다. 당신의 사랑이 제대로 된다면 세상 또한 밝아질 것입니다.연인을 그릇되이 선 택하지 마십시오.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는'불평쟁이'는 아무리 좋아도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흐르는 곡 : 그대와함께 - 너랑나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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