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7. 2.(토) 새아침을 열며

doggya 2011. 7. 2. 03:43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아양과 아첨은 스며드는 바람 같아서 그 해를 깨닫지 못한다 讒夫毁士 如寸雲蔽日 不久自明. 참부훼사 여촌운폐일 불구자명. 媚子阿人 似隙風侵肌 不覺其損. 미자아인 사극풍침기 불각기손. 참소하고 헐뜯는 사람은 마치 조각구름이 해를 가리는 것과 같아서 오래지 않아 저절로 밝아지느니라. 아양을 떨고 아첨하는 사람은 마치 틈새로 스며드는 바람이 살갗을 해치는 것과 같아서 그 해로움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악의에 찬 헛소문이나 모략 따위에 휘말리는 것은 분명 귀찮은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것은 밖으로부터 생겨난 재액입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만 동요되지 않고 견디어낸다면 그 따위 뜬소문들은 곧 사라지게 되며 이윽고는 사실이 사실대로 밝혀져서 소문을 퍼뜨린 자들이 도리어 면목없어 할 것입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아첨이나 모략에 휘말려서 자기 자신의 본 모습을 잃게 되면 이는 마치 만성병과 같아서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아첨에 휘말리기 쉬운 사람일수록 반성하는 마음이 없어지고 남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예로부터 그 지위를 잃는 유력자들의 대부분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압력이라든가 방해공작보다도 믿었던 측근들에게 현혹되어 상황판단을 그르치고 스스로 자기 묘혈을 팠었습니다. 리더는 이런 틈새 바람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채근담(菜根譚)> ♥ 장 마 ♥ 글 / 이종섭 여름도 더러워지면 빨아야만 한다. 때 낀 세상은 햇빛을 왜곡시킬 뿐이다. 검은 속내 찌든 살림 골고루 섞어 동서남북 병든 구석 푹푹 삶아놓고 오락가락 버무리다 보면 더러는 음습한 것 좋아하는 곰팡이 녀석들 짜증나게 냄새를 풍기기도 하지만 사람만도 못한 기생충들 홧김에 요절내듯 불꽃 튀는 방망이질도 통렬하다. 빨래를 행굴 땐 뒤처리도 잘 해야 한다. 휘휘 저어 십년 체증 터트리듯 좌악 쏟아 버리면 부실한 소통에 썩어버린 설사 같은 찌꺼기들 몽땅 쓸려 내려가 배설한 기분처럼 날씨도 뽀송한데 주눅 들었던 잉어 떼 강물을 거스르고 곧 사라질 매미까지 목청을 높여 음치들의 낡은 권리를 주장한다. 잘 된 빨래의 참맛은 해마다 새로워 곳곳마다 사람들은 더위를 묶어 풍덩 바다에 빠트린다.
    ♣ 7 월 2 일, 꽃말 ♣ ● 금어초(Snap Dragon) 꽃 말 : 욕망 원산지: 지중해 * 16세기에 식물지를 쓴 제라드는"오랫동안 물 속에 들 어가 있다가 살점을 완전히 뜯기고 만 양의 머리뼈를 닮았다"고 이 꽃을 평하고 있습니다. 별명'물어뜯은 용, '사자의 입'은 모두 꽃 모양에서 연상되었갰지요. 또 불독을 닮았다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금붕어를 닮았다고 해 금어초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 씨앗에서는 올리브 못지 않은 양질의 기름이 나온다 고 합니다.러시아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이 금어 초를 매달아 두면 마법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여 마귀를 쫓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 꽃점 : 자신의 행동이나 사고 방식을 이론적으로 뒷 받침하는 논리가 확실치 않으면 불편해 하는 성격입니 다.건방지다든가 삐쳐 있다고 오해받기 쉽습니다. 정작 당신은 주변 사람들이 트러블에 말려들지 않도록 그들 을 배려해 주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좀 더 자신의 처지 나 견해를 설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편이 연인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흐르는 곡 :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 배인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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