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 물고기는 물 속을 헤엄치면서도 물을 잊고 산다 魚得水逝 而相忘乎水. 鳥來風飛 而不知有風. 어득수서 이상망호수. 조래풍비 이부지유풍. 識此 可以超物累 可以樂天機. 식차 가이초물루 가이낙천기. 물고기는 물속을 헤엄치되 물을 잊어버리고, 새는 바람을 타고 날되 바람이 있음을 알지 못하느니라. 이 이치를 알면 가히 물질에 얽매어 있는 것을 벗어날 수 있고 하늘의 오묘한 작용을 즐길 수 있느니라. 인간도 공기를 호흡하지 않고는 단 몇분도 살아갈 수 없건만그 공기의 고마움을 깨끗이 잊고 다른 물질에만 현혹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본문 중에 나오는 '상망호수(相忘乎水)'란 말은 [장자 (莊子]에 나오는 말입니다. 즉 '샘물이 말라서 물고기 가 땅 위에 모여 있으며 서로 물기를 끼얹고 물거품을 내어 적셔주는 것은드넓은 강이나 호수에서 서로를 잊 고 있는 것만 같지 못하다, 泉학 漁相與處於陸 相口勾以濕 相濡以洙 不如相忘於江湖' '천학 어상여처어륙 상구구이습 상유이수 불여상망어강호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장자]는 인위적인 도덕이라든 가의리에 얽매임으로써 하는 수 없이 돕고 도움을 받 는 위선적인생활보다는 천지의 진정한 도(道)그대로 살 아가는 자유로움을주장했던 것인데 저자 홍자성의 말에 는 그만큼 날카로운 점은없지만 자연의 취향에 대한 선 망이 깃들여져 있습니다.인간 생활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외적(外的)인 것이 아니라 내적(內的)인 것, 다시 말해서 인격, 인품임을 강조했던것입니다. <채근담(菜根譚)> ♥ 시간과 공간 ♥ 詩 / 노 태곤 가족의 몽뚱아리 한가족을 위해 태어난 것 가족은 언젠가 가정으로 돌아가고 멀어져야 하는 공간이다. 이내 한 몸 받쳐야 하는 고독... 효도는 힘들지 않은 슬픔... 현실(玄室)은 지워버려야 한다. ♣ 12 월 12 일, 꽃말 ♣ ● 목화 (Cotton Plant) 꽃 말 : 우수 원산지 : 아시아, 남미 * 면화(綿花)·초면(草綿)이라고도 한다. 열대지방 원 산이 많으나, 섬유작물로서 온대지방에서도 널리 재배 하고 있다. 보통 한해살이 풀이지만 작은 관목형태도 있다. 온대에서는 90cm 내외, 열대에서는 2m까지 자라 기도 한다. 뿌리는 곧게 뻗으며,줄기가 곧게 자라면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3∼5개가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며, 턱잎은 세모꼴의 바소꼴이다.꽃은 백색 또는 황색이고, 지름 4cm 내외다. 5개의 꽃잎은 나선상으로 말린다. 꽃받침 밑에 톱니가 있는 3개의 포(苞)가 있고,안쪽에 작은 꽃받침이 있다. 1개의 암술과 약 130개의 수술이 있다.열매는 삭과(殼果)로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 다. 삭과가 성숙하면 긴 솜털이 달린 종자가 나오는데, 털은 모아서 솜을 만들고 종자는 기름을 짠다. ● 꽃 점 : 학생 시절,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도 항상 뭔가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당신.당신이 있으면 그 집단 사람들은 마음 속에서 부터 기분이 따뜻해집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한 두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언제나 남들을 평등하게 취급하는 것에 길들여 져 있는 사람. 그래서 좀처럼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 지 못합니다.이상이 높아서 참된 자신을 이해해 줄 사 람을 계속 찾고 있는 것이겠지요. 포기하지 않는다면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