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4. 7.(토) 새아침을 열며 보는 글(공작고사리)

doggya 2012. 4. 6. 23:27
4. 7.(토) 새아침을 열며 보는 글

♡ ~차한잔의 여유~ ♡
♤ 한번쯤 읽고싶은 글 ♤
    ♠ 덕은 모든 일의 기초이다 德者 事業之基 未有基不固而棟宇堅久者 덕자 사업지기 미유기불고이동우견구자. 덕은 모든 사업의 기초가 되니 기초가 튼튼하지 않고서는 그 집이 오래갈 수가 없다. <채근담(菜根譚)> ♥ 나이가 들면 ♥ 글 / 이 옥자 밥 생각은 없는데 배가 고프다 밥 한 그릇을 퍼 놓고 물을 끓여 부었다 갓 김치 하나 달랑 놓고 혼자 먹는 저녁 문득 어린 시절 어머니가 끓인 물을 부어주던 식은밥 항아리에서 막 꺼내온 갓김치가 생각난다 그 시절에는 그 밥도 갓김치도 정말 싫었는데 혼자 먹는 밥이 달다 맛있을 때 많이 먹고 이 튼튼할 때 많이 먹어 잘 먹는 것도 복이고 맛을 알고 먹는 것도 복이야 입맛이 없으면 밥맛으로 먹어 하시던 할머니 말씀이 밥숟가락 위로 날아온다 그렇다 나는 지금 밥맛으로 먹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싫은 것이 좋아지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좋은 것이 싫어 지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잃는 것이다 입맛을 잃고 밥맛을 잃고 잃는 것이 어디 그뿐이랴 알몸으로 왔던 그때처럼 비우고 돌아가기 위하여 나이가 들면 잃는 것이다
    ♣ 4 월 7 일, 꽃말 ♣ ● 공작고사리(Adiantum) 꽃 말 : 신명 원산지 : 열대 * "공작고사리"라고 일컬어지는 것은 잎새의 모양이 날 개를 편 공작처럼 아름답기 때문.흑갈색의 축축해 보이 는 잎 색깔이 참으로 우아한 인상입니다. "그녀의 머리 "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검고 반들반들하고 가느다란 줄기에서 연상된 이름. 전설에 따르면 이 풀 다발을 손 에 들면 마녀를 꿰뚫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존의 정글로 식물 조사를 하러 갔을 때 길 아닌 길 을 걸어가면서 이 고사리류를 발견했습니다. 그 모양에 이상한 박력이 느껴져서 뭔가 좀 더 신비한 힘이 느껴 지더군요. ● 꽃 점 : 언제나 신이 나 있고 애교가 있으며 사교적 인 사람.역으로 말하자면 친구들은 당신의 성실한 모습 을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즐거운 대화도 도가 지나치면 "못된 장난"이 되고 맙니 다. 사랑에는 조화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좀 더 절도를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당신의 명랑함이 지금보다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배경음악♬ : ...나는 너를 - 장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