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주 바로 위에 있는 주가 위스컨신주에요.
주경계를 넘어 약 한시간 ㅇㅔ정도 가면 있는 밀워키라는 도시에는 그런대로 유명한 것들이 꽤 있지만,
그 중에서 제가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밀러 맥주공장견학이었지요. ㅎㅎㅎ
독일에서 이민 온 밀러라는 사람이 세운 공장으로 그 규모가 엄청나더군요.
견학을 마치고 마지막 코스가 공짜로 세가지 맥주를 시음해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더운 날 시원한 맥주 3잔 ~~ 꿀맛이었지요. ㅎㅎㅎ
밀워키를 떠나 더 북쪽으로 올라가 미국에서 유명한 미식축구팀의 고장인 그린 베이라는 곳에서 공교롭게도 시합이 있어서
방을 못 구해 근처 다른 도시로 왔다 갔다 하면서 힘들게 하루를 보내고는
더 북쪽으로 미시간 호수의 끝을 향해 갔지요.
와 ~ 드디어 끝인가 보다. 그런데 ~~~
그런데 알고 보니 생각보다 더 북쪽으로 올라가 미시간 호수가 아니고 수피어리어호수까지 온 거였어요.
이 호수 건너편은 캐나다이니 최북단까지 온 셈이지요. ㅎㅎㅎ
호수를 감상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소리가 들리기에 돌아보니
결혼식이 한창이었어요.
토요일 초저녁에 호숫가에서 벌어지는 결혼식..... 보기 좋더군요.
막 뛰어가서 빈 의자 차지하고 앉아 저녁이라도 얻어 먹을까 ~~ 하다가 ~~
꾹 참고 멀리서 두 사람의 앞날의 행복을 맘껏 빌어주었지요.
잘 ~~ 사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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