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온 SMKim 글 -
Dr. Gold
♧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
안면도 꽃지해변, 할멍?바위--오른 쪽에는 할아벙? 바위가 있다.
그대여 살다가 힘이
들고
마음이 허허로울 때 작고 좁은 내 어깨지만
그대위해 내 놓을께요.
잠시 그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으세요
나도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행복해 하겠습니다.
인생의 여로에
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
걸어 온 길이 너무 멀어만 보일
때
그대여 그대의 등위에
짊어진
짐을 다 덜어 줄 수는
없지만
같이 그 길을
동행하며
말 벗이라도 되어 줄 수 있게
그대 뒤를 총총거리며 걷는 그림자가
되겠습니다.
무엇 하나 온전히 그대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하나 나눈다면
그대여 그것 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습니까?
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가는
인연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왠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 하고 낯이
설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람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더 남았겠습니까?
인생의 해는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더 많이 기울고 있는데
무엇을 욕심내며 무엇을
탓하겠습니까?
그냥 주어진
인연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에서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마음 하나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바람처럼
허허로운 것이 우리네 삶이고
그렇게 물처럼 유유히 흐르며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며
서로 등지고 살일이 왜
있습니까?
바람처럼 살다 가야지요
구름처럼 떠돌다 가야지요.
==좋은 글 중에서 ==
'사랑방 > 호인7님의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랑천 장미축제와 불꽃놀이 (0) | 2016.05.29 |
---|---|
서울 도심속 새들의 낙원 : 건국대 호수속의 섬 (0) | 2016.05.29 |
중랑천 긴꼬리연 날리기 (0) | 2016.04.20 |
도봉산 계곡물소리 (0) | 2016.04.19 |
북서울 꿈의숲에 꽃나드리 (0) | 2016.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