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하순 덕구온천 여행
Dr. Gold
서울-청주 오창-강구-덕구온천-용봉산-불영사계곡-오창-서울. 2박3일 주마간산격으로 다녀왔습니다.
지난 3월 23-25일간 울진 덕구온천호텔에 집의 차로 다녀왔습니다.
청주대 지리과에 근무한 교수가 잘 운전해주었습니다. 고속도로를 갈아타며 40개 터널을 통과하였습니다.
강구항에 도착해서 박달게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살은 꽉 차고 맛은 좋았으나 좀 비쌌습니다. 북쪽으로 달려 죽변에서 휘발유를 넣고 약 십리 더 북진하니 덕구보양온천 안내판이 보였습니다. 서쪽으로 꺾어서 약 한시간만에 덕구온천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대구에서 온 분은 열감지기도 대보지 않고 오늘저녁 입장을 거절하였습니다. 8시 40분경 닿았는데 사우나는 9시에 마감이어서 샤워만하고 온돌에 누었습니다.
이침 7시경 알카리성분이라는 사우나온천수가 좋았습니다. 사골시레기국으로 아침을 먹고 온천수가 용출한다는 응봉산을 약 반시간 올라갔습니다. 진달래꽃이 진하고 푸른 냇물과 이끼, 금강송이 어우러져서 경치가 좋았습니다.
동쪽으로 죽변항에 나가니 남쪽으로 봉평해수욕장이 아담하였습니다. 동해안에는 이런 작은 해수욕장이 많다고 합니다. 곰치국을 잘 한다는 우성식당을 찾아갔습니다. 김치국에 말아주는 방식이었습니다. 몇년전 강구시장 노인식당의 맛만 못하고 값이 높았습니다. 확인해보니 옛 식당은 없어졌습니다. 생선을 며칠만에 동해항에서 구해왔다고 하였습니다.
오후에 불영계곡으로 갔습니다. 약 한시간 비포장도로로 불영사까지 걸어들어 가는데 계곡이 넓고 냇물이 맑았습니다. 금강송들이 제법 컸습니다. 절 입구에서는 기계로 밭갈이를 하였습니다. 법고전 앞에 연못 불영지에 부처님형상이 비추어서 佛影寺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상당히 큰 절이지만 비구니 절이고 수련실에 들어갔는지 스님들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웅전 앞에
삼층석탑은 신라식으로 고려초기에 조성되었고, 불전에 탱화도 국보급이었습니다.
청주에서 동해안으로 올때는 40여개 터널을 통과하였지만 귀환할때는 태백산맥 위로 새로 만든 찻길을 이용하니 경치가 좋았습니다
. 안동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홈플러스에 가서 겨우 一品이라는 안동소주를 샀습니다. 시음해보니 21도인데 마신후가 깨끗하였습니다.
25일 아침 의성을 가려고 동안동IC로 향해서 가다보니 안동소주박물관을 보았습니다. 요새 코로나전염병 때문에 휴관이기에 들어가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의성에 동행하였던 교수댁 산소에 가니 매화가 피어 있었습니다. 속리산 화서휴게소를 거쳐서 동행한 교수님이
오창에서 내렸습니다.
이천휴게소식당에는 창문을 향해서 식탁 뒤에 일렬로 의자를 배치하였습니다. 손님이 마주앉지 못하게해서 유행병이 전염되지 않게 예방한 조치였습니다. 손님은 댓명 뿐이었습니다.
온천에 하루라도 더 묵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후회가 남았습니다.
코로나전염병이 이제는 더 해외에서 유입되면서 수도권이 많이 조심해야할 단계로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회원들 모두 무고하시기를 빕니다.
죽변항
봉평해수욕장
불영계곡
불영사 연못
절의 火氣fm를 억제하려고 법전 앞에 거북을 조각하엿다고 한다.
죽변항
봉평해수욕장. 죽변항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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