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 - 미국속의 작은 일본

doggya 2006. 8. 9. 02:40

     지난 번에 구경하신 사진이지만, 처음 보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다시 올립니다.

 

 

실리콘 밸리 구경 세번째로 오늘 보실 곳은 ...

실리콘 밸리중에 가장 오래되고 큰 도시인 산 호세(San Jose)의 켈리공원안에 있는 일본가든을 찾아봤어요.

 

♩♪♬ ♩♪♬ Do you know the way to San Jose? ♩♪♬ ♩♪♬ ♩♪♬

♩♪♬ ♩♪♬ 산호세로 가는 길을 아시나요? ♩♪♬ ♩♪♬ ♩♪♬

 

흑인 가수 디온 워릭의 노래로 한때 유명했던 이런 노래도 있는 바로 산조세가 아닌 산호세라고 부르는 곳이랍니다.

원래 캘리포니아가 멕시코의 영토였기 때문에 스페인어로 된 지명이 많고, 또 영어식이 아닌 스페인어식으로 읽는 것들이 아직도 꽤 있어요.

 


그동안 미국내를 여행해 보면 많은 곳에서 일본에서 자기네 돈을 들여 자기네 식의 정원을 만들어 놓은 것을 여러 곳에서 볼 수가 있었는데, 아름답고 독특하기 때문에 인기가 아주 좋아요.

그런데, 아쉽게도 한국정원은 한 곳에서도 보질 못 했네요.

 

 

이 정원은 일본의 오카야마에 있는 Korakuen Park을 그대로 본따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전형적인 일본 예술양식으로 들어가면 전체에서 아주 평화로움이 감돌며 일상의 번거로운 삶에서 잠시 벗어나 릴렉스 할 수 있는  아주 안성맞춤인 곳이지요.


정원안에는 아름다운 다리, 잉어가 노니는 연못이 몇개나 되고,  그리고  조용한 산책길, 또 꽃들, 그리고 연못에 있는 고기에게 먹이를 줄 수도 있어요.

 

입장료는 무료인데, 가까운 데 차를 세우려면 주차비만 조금 내고 되고, 근처 동네에 세우고 걸어가면 무료이지요.

 

 

                                                         들어가는 입구예요.

 

 

문을 들어서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조경이 아주 잘 된 연못이 눈을 시원하게 해 준답니다.

 

 

        이 연못 한 가운데 있는 분수는 거북이 모양을 본따서 만들어져 신기하게 보였지요.

 

 

                    옆길로 접어 들면 눈 앞을 가로 막는 것이 아름다운 다리예요.

 

 

아름다운 다리를 가까이서 볼까요? 이 다리를 보면서 모네의 다리밑으로 가득 피어있는 연꽃을 그린 그림이 생각났어요.

 

 

그리고 그 다리 밑에는 이렇게 큰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사이을 휘집고 다니는 오리 한마리....

 

 

                              이 잉어를 koi fish  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분재 모양을 하고 있는 소나무가 아름답죠?

 

 

                      잘 가꾸어진 산책로를 걸어 가다 보니........

 

 

                이상한 나무가 한 그루 눈에 띄더군요. 가까이 가서 보니.......

 

 

                                다닥다닥 붙어 있는게 꽃이었어요.

 

 

         걸어가면서 옆으로 죽 따라오는 개울물.... 인공이긴 하지만, 너무나 좋더군요.

 

 

                연못의 물속에서 자라는 칸나와 연꽃이 미묘한 조화를 이루더군요.

 

 

돌다리를 건너 연못의 마즌켠으로 가니, 모임의 장소로 쓰인다는 회관건물로 들어가는 나무다리가 나오더군요.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모든 것을 일본식 그대로 만들었다는 회관의 정면

 

 

                  잠시 쉬었던 나무밑에서 뒤를 돌아보니, 뿌리가 보이더군요.

 

 

          쉬면서 바라본 연못 한 중간에 있는 작은 섬이 바로 거북이 모양이었어요.

 

 

        콸콸 쏟아져 나오는 분수외 모양과 소리가 가슴을 다 시원하게 해 주더군요.

 

 

다시 일어나 상쾌한 기분으로 걸으면서 들리는 물소리를 따라가보니, 이런 폭포가 있었어요

 

 

                                                아주 시원하죠?

 

 

                              다시 발길을 돌려 산책로로 향했지요.

 

 

그러다가 다시 한번 만난 또 다른 개울물을 돌다리를 건너가면서 옛날 시골에서 놀던 기억이 떠 올라 잠시 향수에 젖었지요.

 

 

                   뒤로 돌아나오면서 다시 한번 보게 된 다리의 뒷 모습

 

 

다시 한번 첫번째 만났던 연못의 옆을 지나면서 좋은 시간을 가지게 해 준것에 감사하면서 작별인사를 했어요.

 

 

좋은 구경 되셨나요?

실리콘 밸리의 구경은 다음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