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독백

doggya 2006. 11. 10. 02:47


      독백 / 조이랑


      왜 그리 힘들어하는지
      삶이란 어차피
      뽐낼 것도 부끄러울 것도 없는
      빈 껍질 같은 것

      왜 그리도 괴로워하는지
      사랑이란 어차피
      영원히 닿을 수 없는
      신기루 같은 것

      왜 수렁 속에 앉아만 있는지
      눈 돌려 보면
      누군가 손 내밀고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

      얼룩진 눈물을 닦고
      아픔은 꼭꼭 접어두고
      행복이 머무는 무지개를 찾아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나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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