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은행나무를 보며 가을, 은행나무를 보며 / 김진학 초등학교 옆엔 은행나무가 줄지어 있다 다시는 지지 않을 것 같은 잎들이 어느 날 한 번에 떨어져가면 가지만 남아 바람을 맞을 것이다 참 모진 이별이다 밤이면 안으로 은행 알을 만드는지 그 더위에도 잎 하나 떨어지지 않고 꿋꿋하게도 버텼다 .. 사랑방/평화님의 선물 2020.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