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날 오후의 소나기처럼 목 마른 내 영혼을 적시며 다가 와 내 가슴에 커다란 집 짓고 온 마음을 차지한 그대 절대로 나를 두고 떠나지 마요 꼭 떠나야 한다면 당신이 있던 자리에 남을 메울 수 없는 구멍 쳐다 보며 남은 삶을 그대 그리워하며 살지 않게 내 마음까지도 함께 가져 가세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닌 줄은 알지만 사랑하는 그대 내 마음 속에 그리고 내 곁에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두고 싶어요 힘들게 찾은 나의 사랑 어렵게 찾은 마음의 평화 제발 깨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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