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똑똑똑

doggya 2007. 7. 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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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 조이랑


똑똑똑
누군가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리네요
그리운 사람이 왔나 봐요

흐르는 강물까지도 다 말려 버릴 것 같았던
뜨거운 햇살을 애를 쓰고 피했더니
그게 바로
나 보고파 먼 길 달려온
당신이었나 봐요

그리움으로 가득 찬 당신의 마음이
저녁엔 바람으로 찾아와 창문을 두드리네요
무척이나 섭섭했던 가 봐요

대낮의 그 뜨거움은 어디로 가고
차가운 바람 되어
세차게 나뭇가지까지 흔들고 있으니 말예요

이제 고만 마음 푸세요
애꿎은 나뭇잎이 다 떨어지겠어요
단잠을 깨운 당신이지만
창문 열어 반갑게 맞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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