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같이 가는 친구가 아닌 다른 친구도 간다기에 도시락을 하나 더 쌌다.
일찍 출발한다고 했는데도 8시 30분이 되어서야 출발했다.
길을 잘못들어 되돌아 와 다시 꺾어들어 찾아간 곳이 대야산 주차장이다.
벌써 관광버스기 3대, 승용차는 10여대.....
먼저 와 기다린다는 친구는 보이지않고 기다리다 보니 관광버스가 10여대가 됐다.
산악회에서 대절해 온 버스다.
"이런, 조용한 산행을 글렀다. 툴툴툴"
용추 폭포
계곡을 끼고 오르는 산행이라 물 소리도 좋고 물도 좋고....^^
내려올 때 여기서 족욕을 했다 - 무릎까지 족욕을 해 주면 다리가 아프지 않아요.^^
어, 내 치마가 왜 여기에 있지?
꼴깍~ 이거 초코과자? - 사실은 마귀광대버섯 독버섯임돠.
자연은 뛰어난 화가
"네 이름을 알렸다" "네이~ 꼬리 진달래구먼유, 참꽃겨우살이 라고도 해유." "난 푸르딩딩하늘소...ㅋㅋㅋ" (지 맘대로임돠)
멀리 보이는 백화산. 언젠가는 가야지, 찜~ 침 발라 놓고....ㅋㅋㅋ
가지꽃
사람 많이 모인 꼭대기가 대야산 정상. 앞에 바위에 홀로 앉아 있는 남자 옆에서 점심을 먹었다.^^
막 피기 시작하는 산수국.
하산길..애구구 팔이야~ 그래도 줄 타고 내려오는 게 신났다.
찰흙으로 빚어 놓은 듯한 떡갈나무 종류의 표피
"넌 뭐니? 코끼리 가죽 나무 맞아?"
월병 같은 버섯. 진짜 웬만한 쟁반 크기다.^^
버섯인지 가죽 악세사리인지?????
족욕하는 세 남자.^^ 대야산 산행의 주임공임돠. 나 그네는 찍사지요.^^
버섯콘?
앵초꽃이라 알고 있는 버섯 - 확신은 못함.^^
무궁화
태풍이 비껴가더니 하늘이 맑게 개였다.
하산길에 보니 주차장에 관광버스가 30여대가 넘었다.
이럴 땐 좁은 땅덩어리라는 게 실감난다.
앞으로는 되도록이면 일요일 산행은 하지 않기로 했다.
계곡 곳곳에 진을 치고 앉은 등산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