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유럽

파리 근교의 베르사이유 궁전 - 대체 뭘 봤지?

doggya 2007. 7. 12. 07:08

그 동안의 파리 구경은 어떠셨어요? 

오늘로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이 되겠네요.

오늘은 여러분을 모시고 파리 근교의 베르사이유 궁전과 Chantily 라고 하는 성으로 모시고 갈까하는데, 미리 양해를 구할 것이 있어요. .

뭐냐구요?

떠나기전에 우선 아래의 사진 몇장을 한 번 봐 주시겠어요?

 

 

앞사람의 등과 천정밖에는 보이는게 없네요  도대체 어디로 밀려 가고 있는 것인지..... 오리무중 ~~~

 

 

사진을 찍는 것은 고사하고 구경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괜히 왔네 ~~~~ 모두들 나하고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 궁금했어요.

위의 사진들은 그냥 무얼 찍는지도 모르고, 팔을 허공으로 쭉 뻗어 올리고 그냥 찍어 댄거예요.

오른쪽에 있는 사람의 캠코더에는 대체 무엇이 찍혔을까? 아마도 내 사진과 같은 거겠�? ㅎㅎㅎ

 

이 사진들을 보여드린 이유는 구경시켜 드릴 실내의 사진들을 별로 찍지 못했다는 변명을 하기 위해서 예요.

그래서 그런대로 너무 복잡하지 않은 밖에서 빙빙 돌며 찍은 사진들을 구경시켜 드리려고 하니, 이해해 주세요.

다음에 겨울에 관광객 없을때 가서 많이 찍어다 구경시켜 드릴께요.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람들이 입구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네요.

 

 

이때까지만 해도 안에 들어가면 그렇게 사람들의 발에 밟힐 정도라고는 상상을 못 했었지요. ㅠㅠ

 

 

 우연히 사람이 없는 순간과 장소를 발견 ~~~~~ 횡재다 ~~ 이럴 때 한 장 찰깍 ~~~~

구도가 아름답지요? 그런데......

 

 

그것도 잠시 ~~ 곧 사람들이 몰려 들기 시작했어요. 하여간 빤 한 구석이 없었다니깐요 ~~ ㅠㅠ

 

 

그래도 다른 곳 보다는 한가하니, 옆에 놓인 조각품이라도 한 번 구경하고 가지요...

어차피 구경도 제대로 못 하고 안에 있는 것이 아주 답답하게 느껴져서 정원으로 나가 보기로 했어요.

 

 

하늘은 맑고 고운데, 여기도 인산인해네요. 에이 ~~ 나라도 한 자리 비워주자.....

 

 

기하학적으로 디자인된 정원이 그렇게 아름답다는 생각보다는 너무 인위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인지 그렇게 즐기지 못했어요.

 

 

쭉 뻗어 있는 잔디밭과 흰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파란 하늘에 마음까지도 확 트이는 기분이었어요.

 

 

물가에 앉아서 잠시 땀을 식히고.....

 

 

정원에 있는 미로, 나무가 우거지기 전에는 어땠을까를 생각해 봤어요.

 

 

정원의 한 구석에 마련돼 있는 성소(제단 ?) 이예요.

 

 

위의 제단에 있는 조각품들을 당겨 봤어요.

 

 

작은 연못에 있는 2 륜전차 조각품이 눈길을 끌기에....

사진 한장 찍어 주고는 파리까지 좀 태워 달라고 부탁을 해 봐야지.... ㅎㅎㅎ

 

이렇게 정말 실망스러웠던 베르사이유 궁전을 뒤로 하고, 다음에 다시 오기로 마음에 다짐을 하고는 떠났어요.

그리곤 그 길로 파리에서 아주 가까운 Chantily 하는 조그만 궁에 갔었지요.

 

 

너무나 조용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들어가는 길 이예요.

사색하기에 아주 좋은 곳 같지요?

 

 

어 ~~ 어느 쪽으로 가야 성으로 가는 길이지?

 

 

아직도 성은 저 멀리 보이는데, 예상치도 않던 비를 만났네요.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며..... 와 ~~ 이제 어쩐다 ~~~

 

 

결국 나무와 나무 사이를 누비며 겨우겨우 비를 피하면서 성에 도착하니, 막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아유 ~~ 억울해 ~~~ 엉엉~~~

 

 

다시 올만한 가치가 있는 거 같지는 않고, 그냥 가자니 억울하고.....

에라 ~ 사진이라도 찍고 가자. 통과하지 못 했던 입구예요.

  

 

이 성의 전경을 파노라마로 담아 봤어요.

 

이렇게 해서 파리와는 작별을 고하고, 다음 행선지로 떠났지요.

어디로요?

다음에 얘기해 드릴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