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유럽

파리 - 몽마르뜨르 언덕이 왜 유명한가요?

doggya 2007. 7. 7. 14:17

예전에  학교에 다닐 때는 다음에 화가가 되면 꼭  파리에 가서 마네나 피카소,  그리고 내가 젤로 좋아하는 고흐등이 예술을 얘기하고, 창작 활동을 하고, 또 많은 시인들이 모여 들어 예술의 집합 장소라고 할 수 있었던 몽마르뜨르 언덕에 꼭 한 번 가 보는 것이 큰 바램이었어요.

지금은 무명의 화가들이 관광객을 상대로 초상화를 그려 준다거나 그림을 파는 초라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것 또한 그런대로 몽마르뜨르의 관광상품이라고 한다면 구경거리라고 할 수도 있을거예요.

 

순교자의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몽마르뜨르 언덕은 해발 130m 로 파리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시내를 내려다 보는 경치 또한 괜찮답니다.

 

또한 근처의 테르뜨르 광장과 그 주위에는 역사가 있는 술집들과 클럽들이 많이 있어 노천 카페에서 생음악을 즐기며 한 잔 하는 재미도 있다고 하지만, 낮에는 관광객의 지갑을 노리는 소매치기가 많고 밤에는 혼자 다니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얘기를 들어서 좀 긴장이 되긴 하더군요.

그럼 그 유명한 몽마르뜨르 언덕으로 가 보실까요?

 

 

몽마르뜨르 언덕으로 가기 위해 걷던 거리의 풍경이예요.

 

 

질서 정연하게 주차 되어 있는 차들과 모터사이클들이 인상적이었어요.

 

 

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오늘 하루치 운동량은 충분하다고 생각햇지요. ^_^

 

 

몽마르뜨르의 여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크레괴르(sacre coeur ) 대성당

이 성당은 로마의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것인데, 1876년 프러시아 전쟁에서 패배한 뒤 실망에 빠져 있떤 파리시민들에게 용기와 위안, 그리고 희망을 주기 위해서 캐톨릭 교도들이 모금한 4,000 프랑의 기부금으로 건축되기 시작해 1919년에 완공되었다고 해요.

그럼 성당안으로 한번 들어가 보실까요?

 

 

 

이 성당에서는 유럽에 어딜 가나 있는 판에 박은 듯한 성당의 볼 거리외에 8 미터 높이의 중앙에 있는 흰색의 돔에서 내려다 보는 파리 시내의 전경이 일품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계단을 올라 갔다 내려 와야 하는데....

올라 가는 건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내려 가는 계단은 끝이 없는 나락으로 빠지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끝이 없어 보였지요.

 

 

올라가는 중간에 다리도 쉴 겸 밖을 내다 보고 찍은 거예요.

 

 

고딕 건축에서 많이 씌였던 괴수의 머리 모양을 한 지붕의 홈통 주둥이를 찍어 봤어요.

이런 형식은 Gargoyle 라고 부르는데, 원래 그리스 건축에서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판테온의 사자 머리 모양으로 된 홈통, 또는 이탈리아의 나폴리 앞에 있는 폼페이 유적에서 흔히 발견되는 테라코타 홈통만을 지칭하는 건축용어였어요.

그러나, 중세시대에 들어와서  기괴한 모양의 홈통만을 가리키는 용어가 되었다고 해요.

 

 

멀리로 한 가운데 우뚝 솟은 에펠탑이 보이네요.

 

 

무엇으로 무엇을 지키고 있는 걸까요?

 

 

가까이서 본 돔이예요.

 

 

성당의 벽면에 설치되어 있는 조각품이 아주 재미있었어요.

벽을 깨고 나오는 사람..... 이라고 할까요?

 

사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여길 이미 가 보시고, 여기저기 사진에서 많이 보아 왔던 것들이라서 그렇게 사진을 펑펑 찍고 싶은 생각은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특이하게 보이는 것만 찍었어요.

 

그럼 오늘의 일정은 끝났으니,  묵었던 호텔을 함께 구경하실래요.?

 

사람이 들어가는 숫자에 따라서 값이 30-50불로 달라지는 호텔이지요.

 

 

호텔에 있는 바예요. 너무나 야하지요?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카페인데, 여기서 커피 한잔 하면서 지나는 사람들 구경을 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할 수 있을거예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