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유럽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 나폴레온 아파트

doggya 2007. 6. 30. 13:41

파리에서 가고 싶은 곳중에 손 꼽히는 곳 중에 하나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루브르 박물관이겠지요?

루브르 박물관 (Le musée du Louvre)은  파리의 중심가인 리볼리가에 있는데, 소장품의 수와 질 면에서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곳이라는 걸 모르는 분은 없겟죠?

1793년에 세워졌으며, 2006년 한 해에만 830만명이 다녀 갔을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기도 하지요.

 

그 만큼 루브르 박물관은 소개도 많이 됐고 해서 제가 특별히 유명한 작품들은 특별히 소개해 드릴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그래서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 것은 박물관 전시품 중에서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한가한 곳으로 여러분을 모시고 구경 시켜 드릴까 해요.

유명한 작품들이 있는 곳은 사람들이 너무 많고, 구경도 물론 이지만 사진을 찍는 것도 힘들더군요.

워낙이 사람 많은 곳을 안 좋아해서 한가한 곳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서 있는 곳들을 다녀 봤어요.

 

자, 그럼 루브르에서 가장 한가한 곳으로 슬슬 가 보실까요?

 

 

이 광경은 상당히 눈에 익죠?

뒤의 박물관 자체는 옛날의 궁전을 개조한 것이고 앞의 유리로 된 피라미드 형태의 입구는 중국의 유명한 건축가 아이 엠 페이가 지은 것이지요.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 가면 거기서 지하통로를 통해서 본 건물로 들어가게 돼 있답니다.

 

 

피라미드의 천정을 통해서 내다 본 건물이예요.

 

 

 

이건 밖에서 입구를 찍은 거예요.

 

 

안에서 바깥을 내다 보며 찍은 건물의 벽면이지요. 조각품들이 아름답지요?

 

 

이곳은 옛날에 궁전이었을때는 court yard 였던 것을 유리로 박물관이 되면서 유리로 지붕을 한 거라고 하네요.

 

 

사람들이 복잡하지 않은 곳을 찾다가 발견한 이 아름다운 조각품의 이름은 cupid and psyche.

큐피트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시케(Eros에게 사랑받은 미소녀로, 영혼의 화신psyche 를 조각한 거랍니다.

 

 

 The Winged Victory of Samothrace 라고 해요.

그리스의 조각품으로  1863년에 그리스의 Samothrace 라고 하는 섬에서 발굴됐는데, 그리스의 여신인 Nike(Victory) 대리석으로 조각한 거랍니다.

 

 

통로 전정에 그려진 후레스코(ceiling frescos )가 참 아름답지요?

 

 

구경꾼이 드문 창가의 아름다운 조각품이 외로워 보여서.... 이름요? 잘 모르겠는대요 ~~~

 

 

왼쪽의 조각품은 안델센의 인어공주처럼 보이지 않나요?

 

 

요즘의 몸짱과 옛날의 미인들과는 참 비교가 되는 거 같아요. 훨씬 더 풍만하고 아름다운 몸매가 살아 있는 사람같지 않나요?

 

 

트집을 잡으라면 못 잡을 것도 없지만, 하여간 여자인 제가 봐도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몸매의 아가씨(?)들이네요.

 

그럼 이제 몸매좋은 아가씨들과 작별을 하고 나폴레온과 인사를 하러  Richelieu wing  에 있는 나폴레온 아파트 로 가실까요?

 

 

나폴레온의 방을 그대로 재현해 놓고 Napoleo Aprtment 라고 부르는데, 참 호화스럽네요.

 

 

나폴레온은 어느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했을까? 궁금하네요. 샨들리에가 아주 호화스럽게 보였어요.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하던 곳 이었을까요? 그런 거 같아요.

 

 

나폴레온 아파트에 있는 계단인데, 다른 곳의 계단과는 다르게 좀 특이하네요.

 

 

그냥 평범한 복도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으니 멋있게 보이지 않나요?

 

 

그 복잡한 박물관에 이렇게 한가한 구석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어요.

역시 사람들은 유명한 것에 더 관심이 많은가 봐요. ㅠㅠ

 

무슨 역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평범한 기둥조차도 예술품으로 보이네요. ㅎㅎㅎ

 

 

미소짓는 이집트 사람이예요. 친밀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유인원중에서 사람과 가장 가깝다는 바분을 돌로 조각해 놓았네요. ancient baboons

 

 

 

그냥 평범한 건물의 계단이지만, 그 곡선이 참 아름답네요.

 

 

이렇게 후까닥 구경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광장에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점심들을 먹으며 �뜻한 햇볕을 쬐고 있엇어요.

 

 

걸어 오며 옛날에 깔아 놓은 이 벽돌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새겨져 있을까를 한번 생각해 봤어요.

 

이번에 생각한 것은요.... 다음에는 겨울철 관광객들이 없을때에 파리에 가서 미술관과 박물관을 둘러 볼 계획을 하고 있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