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중앙 아메리카

카리브해 - 대학까지 의무교육인 세인 루시아

doggya 2007. 12. 31. 08:30

  

너무나 평화롭게 보이죠?

이 곳은 지난 번에 소개해 드린 바베이도스( 해적에 침몰된 난파선위를 누비다  와  바베이도스의 비취색 바다와 원색의 거리 ) 에서 동서쪽으로 떨어진 작은 섬인 St. Lucia 랍니다.

 

 

이 섬은 화산의 활동으로 생긴 섬으로 1780년대에 대 폭발이 있었다고 해요.

그때는 위에서 보시는 산이 모두 용암에 덮여 버렸다고 하는데, 지금은 멀리 보시는 바와 같이 유황 온천수만 올라 올뿐 용암은 없다고 해요.

그리고 이 화산은 셰계에서 몇 개 안 되는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화산이라고 하는데, 물이 너무 뜨거워서 한 겨울이 아니면 들어 갈 수가 없다고 하는군요.  하긴 여긴 한 겨울이라해도 r기온이 화씨 80도(섭씨 26도) 정도니까 뜨거운 노쳔 온천에 들어 앉아 있는다는게 고문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섬은 평지가 별로 없는 산으로 된 곳이서 집들이 모두 산 비탈에 기둥을 세워서 지어 놓았답니다.

 

 

짓다가 만 집처럼 보이지만, 서민의 집은 아닌 거 같아요.

 

 

 

이 집은 화려한 색깔때문에 아주아주 멀리서도 눈에 띄어서 망원으로 잡은거예요.

 

 

 

옛날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저택인데, 지금은 그 후손들의 소유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럼 , 여기서 이 섬의 특이한 역사에 대해서 잠깐 소개를 하고 넘어갈까요?

이 나라는 카리브에 있는 섬중에서 가장 많은 정치적 격동을 겪은 나라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섬의 원주민인 아라와크 인디언을 침략한 9세기이 카리브 전사들로 시작해서  

1502년에 처음으로 컬럼버스가 이 섬에 발을 디디게 되고 - 한편에서는 1499년에 컬럼버스의 부하가 발견했다는 설도 있어요.

1660년에 프랑스가 식민지로 제정하게 되면서 지명이나 이름들이 불어가 많고

1663년부터 1667년의 프랑스와 영국의 전쟁으로 시작해서 14변의 전쟁을 치르면서 7번이나 식민통치가 바뀌었다고 해요.

젤로 마지막 통치자가 1814년부터 통치하게 된 영국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영국의 풍습이나 관습들이 많이 남아 있어요.

 

1979년 2월에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하게 됐는데. 이 곳 사람들은 그래서 영어와 불어를 둘 다 유창하게 해요.

그리고 한 가지 부러운 것은 인구 16만명인 이 섬의 교육제도였어요.

영국의 교육시스템을 따른 이 나라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가 의무교육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자의 85 - 90%가 대학에 진학한다고 하니, 부럽지 않나요?

자녀들 교육비로 등이 휘는 부모들에게는 여간 부러운 곳이 아니지요.

하자만, 한가지 아쉬운 건 이 나라에 산업이 그렇게 발달하질 못해서 그 인력을 어디다 쓸까하는 거였어요.

 

옛날에는 사탕수수와 노예시장, 그리고 럼의 제조가 주 산업이었지만, 지금은 관광산업과 바나나 제배가 주산업이라고 해요.

바나나는 유기농으로 지어 전량을 영국으로 수출한다고 하는군요.

거대한 바나나농장에 주인이 모두 170명인데, 모두들 자기 몫의 일을 열심히 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산다고 해요.

 

 

바나나농사와 관광산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업에 종사하는데, 이곳의 마을들은 산위가 아니면 모두 이렇게 바닷가에 좁게 자리 잡은 작은 마을들이었어요.

 

 

이곳은 Soufrière (수후리에) 라고 부르는 곳인데, 프랑스 점령시인 1746년에 수도였다고 해요.

현재의 수도는  Castries 라고 하는데 배들은 바로 이곳에 정박하게 되지요.

이곳도 위의 사진처럼 작은 어촌이긴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바다위에 우뚝 솟은 Twin Peaks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고, 세인 루시아를 선전하는 사진에는 반드시 나오는 봉우리죠.

이 봉우리 꼭대기까지 올라가려면 왕복 8시간이 걸리는데, 반드시 안내자가 있어야만 허가가 나온다고 해요.

유혹은 있엇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대신 근처에 유명한 폭포가 있다고 해서 가 보기로 했지요....

그런데 ~~~~~~~

 

 

 입장료을 내고 들어 간 곳이 바로 여기였어요.

마치 사기당한 거 같고 너무나 억울햇지만 어쩌겠어요.

다행히도 바로 곁에 열대우림이 있어서 그곳을 둘러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지요.

 

 함께 돌아 보시겠어요?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꽃인데, 첨 보는 거군요.

 

 

너무나 청초하게 보이지 않나요?

 

 

얼른 보고는 딸기 꽃인 줄 알았어요.

 

 

 

꽃의 우아한 모습과 달콤하게 보이는 핑크빛이 예뻐서 몇장이나 찍었는지 몰라요. ㅎㅎㅎ

 

 

얼른 보고는 극락조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아주 다르더군요.

 

 

이것도 위의 것과 비슷한 극락조같은 건데, 꽃 송이가 아주 작고 속도 틀리게 생겼더라구요.

 

 

이 꽃은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요.... ㅎㅎㅎ

 

 

귀한 꽃은 아니지만 둘이 너무 사이좋게 보여서...

 

 

꽃인지 나무인지 구별이 잘 안 가대요.

 

 

이 꽃은 다른 곳에서도 본 거 같은데, 아직도 여전히 이름은 오리무중...

 

 

 첨엔 포이세티아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에구 ~~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리...

 

 

바나나 꽃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바나나는 아니었어요.

 

 

아마도  이 녀석이 오랜 잠에서 깨어 나면 호랑나비가 되지 않을까요?

 

 

이 꽃은 위에 봉긋이 하나가 나와 있는 것 처럼 여기저기서 그런 것이 나오는데, 이 것은 천연 샴푸로 쓰여진다네요.

냄새도 없고 때가 잘 빠지고, 그리고 천연의 비누라서 부작용도 없고...

 

 

화려한 색깔이 눈길을 끌었어요.

 

 

이 꽃이 활짝 피면 어떤 모양을 할까가 궁금해 지는 모양이었어요.

 

 

달맞이꽃 처럼 보이긴 하지만, 달이 아닌 햇살밑에 핀 걸 보면 달맞이꽃은 분명 아니지요?

 

 

나무에 다닥 다닥 많은 꽃들이 피어 마치 꽃의 향연을 벌이는 거 같았어요. 

 

 

아 ~~~ 다리 아파.... 그냥 저 배에 누워 낮잠이라도 한 잠 잤으면....

그런데 무쟈게 뜨겁겠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