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나의 각오

doggya 2009. 1. 17. 01:30



      나의 각오 / 조이랑


      운명이 나에게 준 것은
      수 많은 상처로 산산 조각나 버린 심장과
      지울 수 없는 눈물의 얼룩 자욱들
      그리고 뼈를 갉아 내는 듯한 외로움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지요

      오늘 문득
      뒤돌아 보고 알았어요
      그대 있음에
      기다림과 설레임
      그리고 꿈이 있어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삶이 나에게 주었던 것들을
      원망하며 피하려 안감힘을 써 왔던 시간들
      이제 부터는
      사랑할 수 있는 심장이
      한 조각 쯤은 남겨져 있다는 고마움에
      매일매일을 행복하게 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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