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행복님의 삶

정월 대보름

doggya 2009. 2. 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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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월 대보름


얘들아! 대보름날엔
부럼을 깨야지만
일년 내내 부스럼 없이
건강하게 지낸단다
자 한 개씩 깨물자
으드득 으드득  냠냠
부럼 깨는 소리에
대보름의 아침이 밝아온다


얘들아! 대보름날엔
남자가 먼저 들어와야지
일년 내내 재수가 있단다
넌 정기네 집으로 가거라
정기가 우리 집으로 온단다
오늘은 밖에서 밥을 먹어야
일년 내 식복이 많단다
우리 집에서 묵나물하고
찰밥 먹고 가거라
대보름의 아침밥이 참 맛있다

얘야! 대보름날엔
나무 일 곱 짐을 하고
일 곱 집 밥을 먹어야지
부자가 되어 잘 산단다
저는 오늘 친구들하고
연 날리고 쥐불노러 갈건디요
이순을 달리는 내 뇌리에
박혀 사라지지 않는 추억.





수많은 사연 담은 휘영청둥근달
하늘에 걸렸으니 밝기도 하네
세상만사 바라보는 방긋미소는
행복과건강해서 부라우네.


동녁에 보름달이 떠오르면 
웃동네 아랫동네 불깡통 돌리면서
동네 아이들 쥐불놀이 정신없고 논두렁 밭두렁 달리던모습 세월의 여정속에
추억속에 사라져가네.



 


 휘영청 둥근 달을 보고 소원을 빌며
한해의 액운은 물리치고
幸福과 建康을 祈願하는
정월 대보름.

처음 먹는 첫술밥은
수저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오곡밥과 나물을 구운 김에 싸서
먹었던 기억도 있다. 

 

세시풍속 달맞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더위팔기, 부럼깨물기.. .

귀밝이 술이라고 하는 이명주를
아침에 가족이 한데 모여
웃어른이 한잔씩 따라주며
이름을 불러주면
"네"대답하며 마시던 추억.


마을의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며 
흥겹게 놀고, 축원도 하던 귀신 ?아내고 마당을 밟는 지신밟기
연을 띄운후 실을 끊어 
멀리 날려보내면서 나쁜일들이 없기를 기원했던
액연날리기 . 사라져가는 아쉬운 세시 풍속 대보름의 풍속을 즐기면서 마음으로 바라는 모든 일들 소원성취 萬事亨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