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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꽃 축제가 열리는 산청 (생초 )

doggya 2009. 5. 16. 18:34

■제9회 산청 생초 함박꽃 축제현장을 다녀오다.

 

2009.5.13. 어제 내린 비로 쾌청한 날이 밝았다. 조수가 동행 한다하여 도시락 싸고, 매실주 챙겨 넣고, 상추쌈에 술안주를 담아서 애마를 앞세워 산청방향으로 핸들을 잡았다. 산청생초 함박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평촌리 고읍들에 도착하니 입이 쫘~악 벌어져 다물어 지지를 않는다.

 

빨강, 하양, 보라 등등의 굵고 탐스러운 함박꽃이 끝이 보이지 않는 들판 전체에 어마어마하게 피어 있는데, 한마디로 장관이었다. 이 많은 꽃들을 다 어찌할꼬?? 낼모레면 모두 낙화될 것인데... 함박꽃 들판 속에 파묻혀 자리를 떠나기 싫었다.

 

산청 생초함박꽃축제가 제9회 산청한방약초축제 연계행사로 5월 2일부터 17일까지 생초면 평촌(생초IC 입구) 들녘에서 개최되고 있다.

 

경남 산청군 생초면 평촌리 고읍들 일원 71,732㎡부지에 조성된 생초 함박꽃단지는 5월이 되면 전국 사진애호가와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생초 함박꽃 단지는 산청군의 역점사업인 한방약초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5년 11월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생초면 평촌리 고읍들 일원에 생초 함박꽃재배단지를 조성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생초IC 입구에 조성돼 있는 함박꽃 재배단지의 함박꽃은 그 색이 화려하고 선명하여 매년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007년부터 함박꽃 사진콘테스트를 열어 사진애호가들의 발길이 해마다 늘고 있다.

 

함박꽃은 굵고 탐스러운 꽃으로 관상용으로도 재배되며 그 뿌리는 작약이라 하여 예로부터 진통, 복통, 부인병(무월경, 월경통), 해열, 지열, 각혈, 빈열, 타박상 등의 약재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생초함박꽃재배단지에 들리면 “함박꽃 관광사진 콘테스터(5. 2~5. 25)”, “제1회 늘비물고기마을 축제(5. 16)”와 연계한 『2009. 생초 함박꽃 페스티벌』을 구경하고, 함박웃음을 가득담은 함박꽃을 사 갈 수도 있다.

 

■ 산청한방약초축제 폐막

 

'지리산 산청약초 만백성 건강축제'란 주제로 경남 산청에서 열린 제9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대성황을 이루며 지난 10일 폐막됐다.

 

제9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금서면 경호강변의 축제광장과 전통한방휴양 관광지, 생초면 함박꽃단지, 황매산 철쭉 군락지, 남사예담촌 등 지역의 문화관광지를 연계하여 개최된 행사로서 120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 360억여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방약초축제는 한방을 테마로 한 웰빙 건강축제로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산청만의 독특한 문화 컨텐츠 개발과 한방약초를 소재로 한 웰빙식품, 문화 상품 개발은 물론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 세계한방엑스포를 유치해 한방약초 산업 발전의 큰 틀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것이 산청한방약초축제의 향후 과제로 나타났다.

 

 

 

 

 

 

 

 

 

 

 

 

 

 

 

 

 

 

 

 

 

출처 :진주남강의 디카로 열어가는 세상풍경 원문보기 글쓴이 : 남강 정봉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