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남 아메리카
오늘은 지난 번의 한 여름에 피는 크리스마스 꽃... 에 이어 산타쿠르즈 Santa Cruz 의 산간지대와 다윈센터를 찾아 보려고 해요.
혹시 이 갈라파고스 연재를 첨 보시는 분들께서는 다윈의 발자취를 찾아 - 갈라파고스 바차스 해변 가 첫편이고
또 지도가 있으니 참고로 하세요.
이게 무엇일까요? 짐작이 가나요?
.
모르시겟다구요?
이건 바로 육지에 사는 거북이의 집이랍니다.
안을 들여다 보면 이렇게 생겼는데.. 가이드의 말로는 백년을 넘어 산 거북이같다고 하네요.
그 크기가 얼마나 될지 궁금하시요?
이젠 짐작이 가겟지요?
그럼 이 거북이와 같은 동족이 살아 있는 모습을 한 번 보실까요?
얘들은 바위가 많은 곳을 걸어 다니는 관계로 다른 거북이에 비해서 다리가 길다고 하네요.
길어 봤자지만 ~~~ ㅎㅎㅎ
매력적인 뒷모습이에.
그럼 늠름하게 걷는 모습을 한 번 보실래요?
잘 생기지는 않았지만, 이 새는 바로 이 거북이와 공생공존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친구라고 하네요.
거북이한테 끼는 벌레들을 잡아 먹는다네요.
새 이름은 잊어 먹었어요.... ㅠㅠ
날이 더워서인지 이렇게 그늘에서 한가하게 즐기는 녀석이 잇는가 하면...
모기를 피해서 이렇게 물에 풍덩 들어가 았는 녀석들도 있었어요.
등에 낀 이끼가 재미있어서 한 번 찍어 봤네요.
위의 두 사진은 다윈 센터로 내려가는 길에 들른 두개의 분화구에요.
이 두 분화구는 길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있는데, 오랜 세월동안에 땅이 밑으로 꺼져 버려 약 100미터 이상 깊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위에는 온갖 풀과 나무가 자라고 있었구요.
열대지방인 관계로 온갖 신기한 식물이 다 자라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놀랄 만한 것이 있었어요.
바로 이거였어요.
그게 뭐가 놀라우냐고요?
이름을 아시면 놀랠거에요
나무의 가지를 보면 이렇게 꽃이 달려 있어요.
뭔지 아시겠어요?
바로 데이지 꽃(Escalesia) 이에요.
보통은 아주 낮은 키로 하얀꽃을 피우는 귀여운 꽃이지요?
여기서는 이렇게 나무로 자라버렸다고 하네요.
이것도 하나의 진화라고 하는군요.
이건 사과나무인데, 독이 있어서 아무도 먹지를 못한다고 하네요.
그 뿐 만 아니라 나무나 잎의 줍이 살에 닿기만 해도 독이 오른다고 해요. 마치 옻나무처럼요.
다윈 센터의 입구에요
초라하게 보이는 위의 건물들이 전시관과 연구소 건물들이엇어요.
누가 수류탄이라도 던져 놓은 거 같지요?
이 곳에서는 거북이의 숫자가 자꾸 들어 들기 때문에 이렇게 인공으로 부화를 해서 4-5년 후에 산에다 놓아준다고 하네요.
자 그럼 이제 죠지를 보러 가실까요?
가는 길 양옆에는 주로 키 큰 선인장이 줄지어 있었는데...
모두 같은 줄 알았는데, 선인장 기둥의 둥치는 다르더군요.
어릴때는 똑같이 아렇게 보이는데 말이죠...
자 ~~ 그럼 죠지와 인사를 하시겠어요?
이 거북이의 이름은 Lonesome George 외로운 죠지에요.
갈라파고스 군도에는 원래 육지 거북이가 14종류가 있었는데, 3종류는 이미 멸종을 했고
현재는 11종류가 남아 있다고 해요.
그런데 죠지의 종류는 죠지가 마지막 생존거북이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죠지가 죽고 나면 10종류밖에는 안 남는다는 얘기가 되지요.
그래서 연구원들이 유전적으로 비숫한 종류의 암놈을 둘이나 붙여 줬지만
알을 낳긴 해도 부화를 하지 않았다고 하니.....
멸종은 시간 문제인 거 같아요. ㅠㅠ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열심히 먹어 대네요.
죠지가 먹는 것은 선인장 잎이에요.
거기서 물과 그리고 영양분을 섭취한다고 해요.
그래 ~~~~ 오래오래 살아라 ~~
그러다 보면 무슨 방법이 생길 지 누가 아니? ㅠㅠ
더위 먹지 말라고 풀장도 마련해 주었어요
외로운 죠지의 다양한 모습들이에요
이 건 죠지의 이웃인데, 길 한 가운데서 낮잠에 취해 있네요.
죠지와는 좀 다른 얼굴이지요?
종류가 다른 거라고 하네요.
거북이는 이렇게 등의 무늬가 닳은 상태를 보고 대강 나이를 짐작하는데
이 녀석은 아마도 110살 정도는 됐을거라고 해요.
오늘의 마지막으로 죠지가 좋아하는 선인장의 꽃을 감상하시면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