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남 아메리카

다윈의 발자취를 찾아 - 물개와 바다사자의 차이점

doggya 2009. 6. 17. 11:31

오늘도 예외없이 여러분을 모시고 신나는 구경거리를 찾아 갈까 해요.

오늘 갈 곳은 Santiago 산티아고 섬의 Puero Egas 에가스라고 하는 해변이 되겠어요.

이 섬에는 이제까지 어떤 섬에서도, 그리고 앞으로의 어떤 섬에서도 볼 수 없는 물개를 구경하려 한답니다.

얼른 보기에는 같아 보이는데, 그렇다면 몰개와 바다사자의 차잇점은 무엇일까요?

자 ~~ 그럼 함께 가서 확인해 보실까요?

 

혹시 이 갈라파고스 연재를 첨 보시는 분들께서는 다윈의 발자취를 찾아 - 갈라파고스 바차스 해변 가 첫편이고

또 지도가 있으니 참고로 하세요. 

 

 

항상 그렇지만, 배에서는 항상 일찌감치 잽싸게 뛰어 내려서 남들이 내리는 동안 주위를 살펴 본답니다.

배가 내린 한 쪽에 바위가 있었는데, 그게 마치 저한테는 사람의 옆 얼굴로 보엿어요.

큰 바위얼굴.... 그래서 일단 한 장 ~~ ㅎㅎㅎ

 

 

그리고 물 새가 코 끝에 앉아 있는 저 바위는 짐승의 얼굴 같기도 하고 새의 얼굴 같기도 하고....

 

 

걸어 가는 발 밑에서 사각사각 조개 깨지는 소리가 나네요.

이게 뭘까요?

 

 

아무리 가까이서 봐도 알 수 가 없네요.

그렇담 물어야 겟지요? ㅎㅎㅎ

이 것은 이 곳에서 자라는 대형 성게의 가시가 바닷물에 씻기고 껍질이 벗겨져서 속이 나온 거랍니다.

아니 ~~~ 성게가 이렇게 커요? 와 ~~ 먹을 만 하겟다 ~~ 꿀꺽 ~~~ㅎㅎㅎ

그러나 물론 여기서는 잡아 먹는 사람이 없으니 자연사 한 것들이겟지요?

 

 

이른 아침이라 엄마는 바다로 사냥을 나가고 새끼는 엄마 오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아 ~ 이건 바다사자에요.

 

 

가까이 갈 수가 있어서 새끼 바다사자의 손톱을 한 찍어 봤지요.

손톱의 위치를 보니까  손 가락이 아니고 손등으로 몸을 긁는 거 처럼 보이던 행동을 이해하겠더군요.

 

 

 

아니 ~~ 근대 ~~ 얘들은 뭐하는 거지요?

 

 

눈을 지긋이 감고 말에요.

이유인 즉슨.............

아침 햇볕에 데워진 얕은 물에서 온수욕을 하는 거엿어요.

밤새 식어 버린 체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었지요.

온수욕이 아니면...

 

 

이렇게 서로 몸을 붙여서 체온을 높인다고 하네요.

그것도 아니면....

 

 

 이렇게 따뜻하게 데워진  바위를 부여잡고 몸부림을 치며 체온을 높이거나.... ㅎㅎㅎ

 

 

 이 곳의 이구아나는 다른 어느 섬의 이구아나보다 갈라파고스군도에서 등치가 가장 큰 종류였어요.

그리고 ......

 

 

 

발톱도 무시무시하고요..... 저기에 한 번 긁히면 ~~

어 ~~~ 그런데 ~~~

 

 

이 바위의 모습이 마치 이구아나가 엎드려 있는 거 같지 않나요?

아니면, 모든 게 다 내눈에는 이구아나로 보이는건가? ㅎㅎㅎ

 

 

어 ~~ 게다 ~~

그런데 안 움직이네요.

알고 보니 게가 껍질을 벗은 거 였어요.

그래서 옆을 보니..

 

 

이렇게 많은 새 옷을 입은 게들이 바위를 덮고 있는 거엿어요.

물론 이것들은 살아 움직이는 것들이지요. ^_^

 

 

이 섬은 약 100년전에 다시 한 번 화산이 터졌던 관계로 화산석이 비교적 나이가 어린 흔적들이 보였어요. 

 

 

그냥 흘러 내리기만 했던 다른 곳의 용암과는 달리 이 곳의 것들은 모양을 갖춘 그런 것들이 많았지요. 

 

 

 

이 사람들은 도대체 무얼 구경하는 걸까요?

한 번 가 봐야지... 

 

 

갈라파고스 군도에서 유일하게 있는 물개였어요.

전에 많이 보셧던 바다사자하고는 좀 다르게 생긴 걸 아시겟어요?

 

 

일단은 얼굴이 바다사자보다 좀 짧고 동그랗게 생겼어요.

그리고 눈이 크고요.

그래서 좀 더 귀여워 보이지요.

눈이 큰 이유는 밤에만 사냥을 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물개들은 낮에는 이렇게 그늘에서 자고 밤에 온도가 떨어지면 사냥을 나간다고 하네요.

이유는요..

 

 

보시는바와 같이 바다사자보다 털이 많아요.

원래 이 물개들은 남극에서 온 것이라고 하네요.

즉 추운 곳에 적응을 하도록 털이 이중으로 되어 있어 더위를 못 견딘다고 해요.

영어로는 Fur Seal 이라고 해요.

그러다 보니까 바다사자와 물개가 바다에서 만나 먹이때문에 싸울 일은 전혀 없지요.

난 그게 걱정이 되었었거든요. ^_^

 

 

 

진짜로 털이 꽤나 빽빽하게 많지요?

 

 

이 섬의 가장 높은 907 미터인 산인데, 마치 젖무덤 같이 아름답게 보이지 않나요?

 

이것 저것 구경을 하는 사이에 해는 벌써 아침인데도 중천에 올라 뜨겁기 새작했지요.

아까 올라갈때 보던 이구아나들의 다른 모습을 보시겟어요?

 

 

 

아침 일찍은 몸을 덥히기 위해서 별짓을 다 하더니...

지금은 한 부분이라도 식혀 보겟다고 머리만이라도 그늘에 들여 밀고 있는 모습이 참 재미있대요.  

 

 

 

잠깐의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언덕위에 올라서 바다를 내려다 보았지요.

아마도 이것이 지금까지 갈라파고스에 와서 본 중에서 가장 해변에 사람이 많은 걸거에요.

 

 

멀리에 그 사람들이 타고 온 60명이 탄다는 무쟈게 큰 배.

그 배에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한 꺼번에 섬에 못 내리고 한 그룹이 돌아가면 다음 그룹이 내리고 한다고 해요.

왜냐하면 한 번에 섬에 내릴 수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매일 저녁 배의 선장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곤 한답니다.

 

 

고개를 돌려 언덕의 다른 쪽을 보니 이상한 것들이 보이네요.

앞쪽의 것은 물통이고 뒤의 것은 등대였어요.

여기에 왜 물통이 필요할까요?

 

 

이 곳은 약 70-80년전만 해도 고래사냥과 물개, 그리고 좋은 어장으로 유럽의 배들이 많이 왔다고 해요.

그래서 이 곳에 기지를 만들고 어부들이 교대로 살았다고 하네요.

왠쪽 위의 사진은 그들이 살던 기숙사같은 작은 건물이고, 왠쪽의 것은 넓은 운동장에 만들어 놓았던 축구장이었어요.

 

 

버려진 건물의 뒷쪽으로 돌아가니 어디선가 새소리가 들이네요.

가만히 숨 죽여 올려다 보니....

 

 

 

여러분께 수수께끼를 하나 드릴께요.

이 것은 아래에 있는 이 섬에서 볼 수 있었던 꽃들의 씨에요.

이 씨의 이름은 악마의 얼굴 이에요.

마치 박쥐같이 생겼지요?

아래의 어느 꽃의 씨일까요?

 

 

1 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아시겠어요?

답은 내일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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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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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번이랍니다

꽃의 가운데 술을 보면 나중에 씨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