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번에 여러분을 모시고 지난 번 갔던
금강산 버금가는 바위산들이 모인 곳 - 피너클(Pi.. 과 금강산 만물상같은 피너클(Pinnacles) 국립공원 의
반대편에 있는 바위산으로 여러분을 모시고 가려고 해요.
이 곳은 위의 두 곳과는 좀 다른 형태의 바위군들이 있는 곳이지요.
그리고 그 곳보다 약 200미터 정도가 더 높고요.
코스의 초 입새에 들어서자 거대한 바위가 나오는데, 정상탈환을 위해서 열심히 기어오르는 사람이 있네요.
저 꼭대기에 오르는 기분은 어떤 걸까?
언젠가 나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어지는 그런 마음이 드는 풍경이에요.
캘리포니아의 여러 부분의 날씨가 겨울에는 비가 많이 오고 여름에는 흠뻑 젖은 옷도 30분이면 다 마를 정도로 건조하답니다.
이 돌산은 특히 더 하지요.
여름과 겨울의 경치는 하늘과 땅차이로 달라요.
이런 폭포를 볼 수 있는 건 아마도 몇 년에 한 번 일거에요. 저도 몇 년 동안에 처음 봤으니까요.
왜냐하면 지난 몇 년 동안의 겨울처럼 건조하면 볼 수 없는 광경이지요.
지난 번에 보여 드렸던 곳과는 바위 모양이 달라서 그런지 바위에 붙은 이끼의 형태도 조금 다르지요?
그럼 지금부터 숨은 그림 찾기를 해 보실까요? ㅎㅎㅎ
여러분들께서는 위의 바위군에서 무엇을 보실 수 있으세요?
저는 오른 쪽 귀퉁이에서 고양이를 봤어요. ㅎㅎㅎ
그럼 지금부터 이렇게 산재해 있는 대자연의 조각품들을 보시러 가실까요?
무슨 이름을 지어 주어야 좋을지.... 누군가가 일부러 조각을 한 거 처럼 생겼지요?
머리를 박박 깍은 이 분은 위의 선해 보이는 얼굴과는 달리 이 얼굴은 좀 험상궂게 생겼네요.
저는 이 바위에서 두개의 얼굴을 보았어요.
윗 부분만 잘라서 본 약간 옆으로 본 얼굴과 밑 부분의 완전한 옆 얼굴...... 다른 표정의 두 얼굴이요.
윗 얼굴의 턱과 잎 부분이 밑 얼굴의 눈이 되는거지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일본 도쿄의 공원에서 70년대의 춤을 추는 젊은 이들의 머리같은 형태를 한 이 얼굴의 국적은 ~~~ ?
아니면 앞짱구인가? ㅎㅎㅎ
미소를 짓고 있는 이 얼굴을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 지더군요. ^+^
이 건 사람의 얼굴보다는 유인원의 옆모습에 가깝다고 생각했어요.
오른 팔과 손가락도 보이지요?
이건 만화영화에 나오는 로보트의 얼굴같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가면 같다고 해야 할까요?
동물의 얼굴 같다고 생각은 햇는데, 무엇을 닮았는지는 얼른 생각이 나질 않네요.
새끼를 머리에 이고 있는 악어의 얼굴이라고 할까요?
아님..... 뭘 닮았나요?
처음 봤을 때 상어를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여러분의 상상력을 어떤가요?
이 곳을 지날 때 마침 어디선가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려서 전 개구리같다고 했는데,
다시 보니 개구리 보담은 생선같네요. 안 그런가요?
지금까지는 저의 상상력을 보셨으니 위의 바위 그림에서 여러분들께서 찾을 수 있는 숨은 그림은 어떤 것일까요?
여러분의 상상력을 한 번 시험해 보셔요. ㅎㅎㅎ
정상을 향해서 발길을 옮기다가 거대한 바위밑을 지나게 되어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참 신기한 아니... 위대한 생명력을 보았지요.
그 거대한 바위산 밑에 깔려 있는 뿌리가 죽지 않고 밖으로 길게 나와 햇빛을 볼 수 있는 절벽쪽으로 나무를 키우고 있는 거엿어요.
조금 지나 가면 기어 들어가야 하는 동굴을 지나서....
이렇게 금방이라도 떨어질 거 같이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바위를 밑을 지나게 되지요.
보통때는 볼 수 없는 폭포가 왼쪽에 있어요.
평상시에는 바짝 마른 바위만 보엿는데...
나도 폭포위로 올라가 봐야지...
바로 이 호수에서 흘러 나오는 물이었어요.
잔잔한 물에 투영된 그림자가 로케트를 줄지어 놓은 거 같지 않나요? ㅎㅎㅎ.
높아진 수위에 길이 잠겨 버렷으니 저 쪽으로 가라고 화살표를 그려 주네요. ㅎㅎㅎ
보통때는 수위가 낮아서 볼 수 없었던 바위의 그림자가 물위에 드리워져 있었어요.
그런데 이 건 가만히 보니 모양이 참 재미있네요.
그래서....
옆으로 돌려 봣더니 웃고 있는 원숭이 얼굴을 하고 있네요. 상상력이 너무 지나친가요? ㅎㅎㅎ
호수를 끼고 도는 길이 물에 잠겨 젖은 바위위로 산위로 기어 오르고 내려 드디어 한 참 산위로 올라오게 되었네요.
저 멀리 건너편에 보이는 정상의 뽀족뽀족한 바위군들이 지난 번에 갔던
금강산 버금가는 바위산들이 모인 곳 - 피너클(Pi.. 과 금강산 만물상같은 피너클(Pinnacles) 국립공원 의 무대가 됐던 곳이지요.
그리고 저 밑 바위들 사이에 한 가운데 검은색의 별 모양으로 보이는 것이 아까 지나온 호수여요.
오늘 여러분을 모시고 갈 목적지는 노란 꽃 왼쪽으로 두리뭉실 보이는 저 정자같은 곳이랍니다.
무쟈게 머네요.... ㅠㅠ
그 곳에 화장실이 있다는 길잡이의 말을 믿고 열심히 가기로 햇지요. ㅎㅎㅎ
어떤 것인가 궁금해서 당겨 보았어요.
어쩌면 화장실 뿐이 아니고, 설악산 울산바위 올라가는 케이블카 정류장에 있었던 따끈한 호떡이랑 떡볶이집도 있을 법하네요. ㅎㅎㅎ
자 ~ 기운내서 가자 ~~~ 아지아자 ~~
높이 올라가면서 비구름이 몰려와 아까 보이던 정자는 구름속에 감춰져 버렸고 빗방울이 떨어지지 시작했어요.
저 멀리 보이는 바위산은 지난 번에 갔던 곳, 그러니까 바로 좀 전에 보여 드렸던 것인데, 순식간에 이렇게 되어 버렷네요. ㅠㅠ
힘 들여 올라간 정상(3,304피트)에는 아무도 쓰지 않는 버려진 스테이션만이 구름속에 우뚝 서 있엇어요.
물론 화장실도 없고,
떡볶이집도 없고요...... ㅠㅠ
빨리 내려 가자 비가 더 쏟아지기 전에 ~~~~~~~
산돼지가 나온다고 해서... 아니 길에 산돼지의 똥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어...
아니 일행중에 전에 산 돼지 일가족을 보신 분이 있다고 해서 .... 공포감을 자아냈지만,그래도...
이건 안개가 아니고 구름이었답니다.
모두들 촉촉히 젖어 서둘러 내려 오니 조금씩 구름이 벗겨진 산의 모습들이 보이더군요.
비도 조금씩 약해지고.. 흐유 ~~
이젠 산들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여 마음이 좀 놓이더군요.
아직은 가랑비가 내리고 있지만, 쏟아질 기미는 안 보이고.
흐린 날씨와 내린 비에 촉촉히 젖은 바위의 색깔은 메마른 여름날에는 볼 수 없는 것이엇어요.
자 ~~ 빨리빨리 갑시다 ~~
이 길은 갈 때와 올 때가 같은 길을 이용하게 되어 있었지만,
해의 방향과 또 걷는 방향이 달라서 인지 아까는 못 보던 광경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거대한 바위군에도 숨은 그림들이 있을텐데... 한 번 찾아 보심이 어떨른지요?
아 ~ 이제 2/3를 왔네요.
이 곳에 오니 완전히 개인 하늘..
하지만, 벌써 어두워지고 있네요.
서둘러서 내려가야 겟어요.
'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 > 캘리포니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춤꾼 (0) | 2010.02.17 |
---|---|
셀 수도 없이 많은 종류의 이끼들 - 피너클(Pinnacles) 국립공원 (0) | 2010.02.12 |
생전 처음 느낀 이끼의 아름다움 - 피너클(Pinnacles) 국립공원 (0) | 2010.02.07 |
금강산 만물상같은 피너클(Pinnacles) 국립공원 (0) | 2010.02.05 |
금강산 버금가는 바위산들이 모인 곳 - 피너클(Pinnacles) 국립공원 (0) | 2010.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