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번에 함께 갔던 자연은 위대한 예술가 - 피너클(Pinnacles) 국립공.. 쪽에서 본 이끼를 보여 드리기로 할께요.
반대쪽 산에서 본 생전 처음 느낀 이끼의 아름다움 - 피너클(Pinnac.. 의 것과 유사하지만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이끼는 약 12,000 종류라고 하네요.
그렇게 많고 또 단순한 식물이라서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상에 있었을 거 같지만 화석은 별로 발견이 되지 않는다고 해요.
이유는 줄기나 잎이 너무 부드러워서 이지요.
작은 공간에 여러 종류의 이끼가 달라 붙어 자라는 걸 보니 진짜로 종류가 많긴 많은 모양이네요.
가만 ~~ 저 위에 있는 건 목이버섯인가? 아닌가 ~~~?
이건 분명 버섯은 아닌 거 같고....
마치 물풀이 잔뜪 붙어 자라는 바닷가 바위를 보는 기분이었어요
어쩜 이끼는 바닷풀에서 진화과정을 많이 거치지 않은 상태인지도 모르겠네요. 순전히 제 짐작... ㅎㅎㅎ
벌거벗은 겨울나무를 꽃대신 장식해 주고 있어요.
바위의 색깔과 여러 종류의 이끼들이 어울려 화가의 팰럿을 연상하게 하네요.
마치 여러가지 꽃을 심어 놓은 정원처럼... 참 다양하네요. 그쵸?
거의 일년을 죽은 듯 있다가도 다시 살아나는 생명력이 대단하네요.
이 바위 하나에서도 볼 수 있는 이끼의 종류는 몇 개나 될까.... ???
많은 생물들이 어울려 사이좋게 공생하고 있네요. 인간사회도 그랬으면.....
참 모양도 다양하고 색깔도 다양하지요?
그늘에서 어떻게 저렇게 선명한 색깔을 낼 수 있을까 참 경이롭더군요.
전엔 관심없이 그냥 지나쳤던 이끼에 관심을 가지고 보니 그 다양함과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하게 되대요.
이끼가 많은 곳엔 꼭 있는 버섯인데... 독버섯이겠지요?
주름치마를 연상하게 하는 버섯이네요.
만져 보니 작아도 굉장히 딱딱하더대요.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는 독버섯은 색깔이 화려하다고 하는데...
그런 잘못된 지식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독버섯에 중독되어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독버섯은 어떤 색깔일 수도, 어떤 모양일 수도 있다는거지요.
그런데 한가지.
독버섯은 줄기가 쪽쪽 찢어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것도 믿을 수 없어.... 야생은 입맛을 안 다시기로 했어요. ㅎㅎㅎ
혹시 지난 번 생전 처음 느낀 이끼의 아름다움 - 피너클(Pinnac.. 에서 보셨던 빨간나무 만자니타를 기억하시나요?
이 꽃이 바로 그 만자니타에 다닥다닥 매달린 꽃이랍니다.
정체가 분명치 않은 이 식물은 무엇일까요?
잎은 부드러워 보여도 만져 보면 나무보다도 더 딱딱했어요.
그리고 그 바로 옆에는 구름속에서도 화려한 꽃이 피어 우중충한 주위를 밝혀 주고 있었지요.
밑으로 내려와 물가에 이르니 벌써 이렇게 청초한 꽃이 피어 있네요.
봄인 가 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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