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유럽

스페인 마드리드 - 도시 탐험의 시작

doggya 2010. 7. 18. 05:56

오늘 부터는 지난 번에 보여 드렸던 거리 표시판들을 따라서 거리를 누벼 보기로 햇어요.

어디나 큰 도시에 가면 볼 수 있는 이층 관광버스가 수시로 다녔지만 발로 걸어 다니면서 보는 게 가장 좋을 거 같아서 그 쪽을 택햇지요.

알마보니...

시에서 운영하는 걸어다니는 가이드 코스가 아주 싼 값에 몇 개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거길 찾아가 보기로 했어요.

 

어젯 저녁에 처음 지하철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 왔을 때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어

돌아 볼 겨를도 없이 지났던 거리가 아침의 상쾌한 공기에 새롭게 보이네요.

 

제가 묵었던 호스텔은 마드리드 중심가에 있었는데,

위의 사진에서 바로 왼쪽으로 길 끝에서 두번째 집이라서 길 잃을 염려는 조금도 없었어요.

한 가운데 우뚝 보이는 고색창연한 저 건물은 나중에 알고 보니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더군요. ㅎㅎㅎ


 

 

여기가 마드리드의 중심지.

그러니까 태양의 문이라고 불리우는 광장이에요.

지금은 이른 아침이라서 한가한데, 보통으로 사람들로 꽉 차서 발 디딜 틈이 없어요.


 

아직 가게도 문을 열지 않은 너무나 한가한 부할절 일요일 아침 거리를 걸으면서 시에서 운영하는 관광 오피스를 찾아 나섰답니다.

다녀 보면서 알은 거지만, 마드리드는 길을 찾기가 참 쉽게 되어 도시설계가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저 같은 길치도 별 문제없이 온 도시를 두발로 누비고 다녔지요. ㅎㅎㅎ


 

 

먹을 걸 파는 가게 같았는데, 배에서 쪼르륵 소리는 나지만 아직 문을 열지 않아서리.... ㅠㅠ


 

 

제가 가는 곳은 예전에 마드리드의 중심지였던 Plaza Mayor 대광장이라고 하는 곳에 위치한 관광사무소랍니다.

 

 

이 광장은 1581년에 후안 헤레라가 복잡하고 어지러운 주위를 정리하기 위해서 처음 설계를 시작햇는데,

1589년에 필립 2세가 그 공사를 적극 추진할 것을 명령했지만 1617년에 되어서야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게 된거라고 해요.

하지만, 완공 후에 3번의 화재로 많은 부분이 손실되고 실제로 오늘의 모습은 후안 비아누에바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중심부분에 있는 이 발코니에 그려진 그림들은 걸작들이더군요.

가운데 있는 로얄 발코니에서 왕이나 귀족들을 볼 수 있었고, 지금도 여기서 많은 행사와 결혼식들이 개최된다고 하대요.

 

 

광장을 빙 둘러서 건물이 있고, 그 사이사이에 여러 거리로 나가는 성문들이 이 구석 저구석에 모두 9개가 있었어요.


 

이 광장은 가로 세로가 129 미터에 94 미터에 달하는 대형 광장으로 합스버그 왕정때 지어진 거라고 해요.

주위에는 3층로 되어 있는 주거지역인데, 거기에 있는 발코니만도 237개라고 하니 놀랍지요?

한 가지 더 놀라운 것은 이 광장이 옛날에는 투우장으로도 쓰여저 잘 보면 아직도 핏자욱이 건물에 있다고 하네요.

 

 

이 광장 구석구석에는 달리와 피카소의 후예들이 자리를 잡고 관광객을 상대로 그림을 팔고 있었어요.

 

 

너무나 자기를 닮은 그림을 그려 놓았지요?

초상화를 즉석에서 그려주는 화가였어요.

 


이 사람은 그린 그림들을 가지고 나와 파는 화가였지요.


 

이 곳에는 귀족뿐이 아니라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해서 왼쪽의 건물에는 빵집이나 푸주칸 등의 옛 흔적들을 볼 수 있어요.

 

어피스에 가서 알아보니 값은 무쟈게 쌌지만, 내가 너무 일찍 온거엿어요.

오후에 영어로 하는 가이드 투어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일단 표를 사고 그럼 어디를 가나.....

예까지 왔으니 일단 유명한 현대 미술관에 가 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어요.


 

지도를 보고 거리를 두리번 두리번 겨우 찾은 여기는 Reina Sofia National Museum and Art Center 하는 현대 미술관이에요.

나중에 알고 보니 예나 다름없이 뒷골목으로 들어갔더군요. ㅎㅎㅎ

 

이 곳으 입장료는 6 유로하는데,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전에는 공짜로 들어갈 수 있는지라... 야호 ~~ 신난다 ~~ ㅎㅎㅎ

양쪽에 있는 것은 엘리버에터이고 뒸쪽으로는 현대식 건물을 이어 지었더군요.

 

이 미술관에는 스페인의 현대미술 작품들을 참 많이도 소장하고 있는데,

달리와 피카소의 작품들이 참 많았어요.

한 가지 더 좋았던 것은 거의 대부분의 작품들을 사진 찍어도 된다고 해서

백팩은 맡기고 카메라만 달랑 들고 들어갔지요.

 

 

층계 앞에 설치해 놓은 거대한 메트로늄이에요.

박자가 맞는지 안 맞는지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니 틀릴 수가 없겠지요? ㅎㅎㅎ

 

 

오스카 도밍구에즈의 1938년도 작품인 우주에요.

진짜 우주 같은가요?


 

 

작가는 알 수 없지만, 소재와 구도가 재미있네요.

멀리서 나와 같이 내려다 보고 잇는 조각품을 사람들인 줄 착각했어요.


 

 

우와 ~~ 수박 ~~

몇 명이 먹어도 될 정도로 거대한 수박에 군침이 ~~~ 먹고 싶다 ~~


 

 

소재가 재미있어서 한 장 찍었어요.

마치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미래에서 온 전사를 보는 느낌이 들어서요. ㅎㅎㅎ

 

 

이건 콜라지의 형식인데, 벽을 다 장식할 만큼 큰 작품이었어요.

뜻을 알아 보려고 햇지만.... ㅠㅠ


 

 

크리스토홀의 1935년 작품 중요한 순간이래요.

왜 그럴까요? 의문이 생겨서 한 장 ~ ㅎㅎㅎ


 

현대 작품들은 어떤 건 참으로 이해하기가 난해한 것들이 많아요.

하긴 몇 천년동안 다들 많이 했으니 무언가 새로운 걸 해야 할테고... 작가들도 고민이 많지요. ㅎㅎㅎ

 

 

내 머리 속도 저렇게 복잡할까?

에이 ~ 다 잊고 단순하게 살자 ~~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가가이 가서 보니 계란 껍질을 붙여서 이렇게 작품을 만들엇더군요.

저 많은 계란을 다 먹었다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좀 걱정이 될 거 같네요. ㅎㅎㅎ

1967년에 아로요가 만든 스페인이 너를 지켜 본다 라는 작품이에요.

 


 

현대 작가인 마르그리트가 1930년에 그린 작품인데, 전엔 사진만 보다가 실제로 그림을 첨 봤네요.


 

내가 좋아하고 즐겨 카피하는 죤 머로의 1936년의 작품이에요.

달빛 아래 여자와 개 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네요.

저런 여자를 달빛 아래에서 보면 기절하고 도망할 거 같지 않나요? ㅎㅎㅎ

 


 

이 것도 머로의 1934년도 작품인데, 여자와 달팽이 그리고 꽃과 별 이라고 해요.

 

 

 

이 것 또한 머로의 직품으로 1937년의 작품 Swallow 에요.

 


 

이 것 역시 1937년에 머로가 그린 포스터... 스페인을 돕자 라는 타이틀이에요.

 


 

 머로의 작품을 두 개 더 찍엇는데, 제목을 잊어 먹었네요. ㅠㅠ

 

 

피카비아 라고 하는 화가의 그림인데, 그의 화풍이 그대로 나타나 있어요

타이틀이 Amsel ou Sagesse 라고 하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네요. ㅠㅠ

  

 

얼른 보면 좀 섬뜩하게 보이지요?

이건 1943년에 앙드레 매손이 완성한 마녀라는 그림이에요.

진짜 그런 느낌이 들지요?

다음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피카소와 달리의 그림들 그리고.....

그 들이 이상한 그림을 그리기 전의 평범한 그림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