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시카고

세계 최초의 맥도날드 식당 뮤지엄

doggya 2010. 11. 22. 05:43

 

 

 

무언지 말 안해도 아시겠지요?

패스트 후드의 상징, 전세계에 없는 곳이 없는 식당, 골든 아치가 상징인 맥도날드 ~~ 맞아요.

 

지난 번 시카고에 머무는 동안 우연히 만나게 된 색다른 맥도날드 ~~

 

오늘은 그 발자취를 한 번 따라가 보기로 작정을 하고

여러분을 모시고 시카고 근교의 가장 오래된 맥도날드 식당 뮤지엄으로 가 볼까 하네요.



 McDonald's USA First Store Museum 맥도날드의 미국 최초의 식당 뮤지엄이에요.

그럼 이제 부터 그 역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해 드릴까요?


1937년에 패트릭 맥도날드는 캘리포니아의 몬로비아 공항에 아치모양을 한 돔형태의 식당을 차렸습니다.

그 당시 햄버거는 10센트, 그러니까 120원 정도라고 할까요? 그리고 5 센트만 내면 오렌지 쥬스는 마시고 싶은 대로 마실 수 있었지요.

와 ~~싸다 ~~ ㅎㅎㅎ

 

 

1940년에는 설립자인 패트릭 맥도날드의 두 아들인 모리스와 리처드가

약 40마일 떨어진 산베르난도의 14가와 E 거리가 만나는 코너에 있는 한 건물로 옮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이름을 맥 도날드라고 부르기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해요. 

 

 

1948년에는 리처드와 모리스 형제가 급속 서비스 시스템을 소개하게 되는데, 이 것이 현재의 패스트 후드 식당의 시초가 되는 거지요.

그리고 스피디란 이름의 이 로고가 맥도날드 식당의 간판에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게 되었어요.

 

 

또한  같은 해인1948년에는 그 동안 경영해 오던 드라이브인 식당을 문을 닫고 셀프 서비스 식당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때의 메뉴는 햄버거, 후렌치 후라이, 쉐이크 그리고 애플파이였는데, 지금과도 별반 큰 차이가 없는 거 같네요.


그때 이 메뉴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 레이 크럭이 맥도날드 형제에게 전국 체인을 제안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맥도날드 형제는 부담이 클 거 같아서 선뜻 응하지 않았다고 해요

 

 

 

이 때 레이 크럭이 자원하여 그들을 대신해 이 일을 해 주기로 하고 고향인 시카고로 돌아와 전국 체인점을 열기 시작했지요.

위의 사진이 바로 레이 크럭이 전국 체인의 제 1호로 문을 연 1955년 4월 15일에 시카고 근교의 데스 플레인에 열은 이 식당이지요.

 

그리고 바로 이날 레이 그럭은 지금의 맥도날드 회사를 창립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위의 식당이 현재의 맥도날드 식당 체인의 1호점이 되는 셈이랍니다.



일단 데스 플레인의 식당을 열은 레이 크럭은 전국으로 뻗어 나갈 체인점을 모색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시작한 체인점이 3년 후인 1959년에는 34개의 식당으로 발전을 했고, 급속히 67개로 발전을 했지요.

이렇게 해서 짧은 시간에 101 개의 체인점이 문을 열게 된 것이라고 해요.

 


레이 크럭은 아주 유능한 비지니스 맨이었는데, 맥도날드의 주식이 상장된 건 설립되고 그리 오래 되지 않은 1965년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결국은 맥도날드 형제로 부터 맥도날드를 완전히 매입하게 되고 전 세계로 발판을 옮기게 된답니다.

 

그러면서 결국  맥도날드 형제는 식당업으로 부터 영원히 손을 떼게 되지요.

물론 맥도날드 형제와 레이 크럭 사이에 심한 갈등이 오래 지속되었다는 건 짐작을 하겠지요?

 

 

현재 맥도날드 본사는 1971년에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근교의 옥 부룩으로 옮기게 됩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19 나라에 31,000개의 식당을 가지고 있고, 거기의 직원만도 150만명이라고 하며,

매일 5천 8백만명의 손님을 맞고 있으니 그 규모의 거대함을 짐작할 수 있겠지요?

 

 

레이 크럭이 문을 연 맥도날드의 첫 번째 식당인 데스 플레인의 가게를 뮤지엄으로 만든거랍니다.

이 곳에는 맥도날드의 상징인 빨강과 흰색으로 구성된 식당건물과 금아치 그리고 스피디 사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여기 있는 마네킹은 1955년 당시의 유니폼을 입은 남자점원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검정색 바지와 하얀 셔츠와 에프런 그리고 종이모자를쓴 모습이지요.

 

 

지금은 뮤지엄 길 바로 건너 편에 현대식으로 세운 아무 특징(?)없는 건물에서 장사를 계속하고 있지요.

물론 지금은 메뉴도 많이 다양해 졌고요.

 

현재의 간판에는 지금까지 찾은 손님의 숫자가 99 빌리온 그리니까 계산해보면 가만 ~~ 990억이 되나요? 까리까리....

아무튼 대단한 숫자지요?

나도 저 대단한 숫자 안에 어딘 가에 들어가 있을텐네... ㅎㅎㅎ

그런데 ~~

 

 

이 가게가 새 건물로 옮겨 갈 당시에는 겨우 백만명의 손님, 그리고 햄버거의 값은 15센트였다고 기록되어 있네요.

지금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 그 때에는 백만명이란 숫자가 대단한 거 였을거에요. 그쵸?

 

식당계의 자이언트~~

맥도날드에 대해서 오늘은 역사공부를 좀 해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