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계절의 언덕위에 서서..

doggya 2011. 3. 22. 08:40

   계절의 언덕위에 서서..
            - 愛木(느티나무) 
계절의 언덕위에 서서
나는 오늘도 
갈길 모른채 서성거립니다
봄이 언제 쯤이나 
올까하는 조바심으로 
자꾸만 달력을 넘기어 보다가 
기다림에 지쳐 창밖을 보니
어느새 시간은 내 곁에
봄을 데려다 주었네요
나는 추억속에 잠기며
함께 했던 수 많은 시간들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그리운 이름 되뇌이다
미처 마시지 못한 
차 한 잔은 식어가고
혹시 그대가 올까 하는 마음에
오늘도 서성거려 봅니다
계절의 언덕위에 서서..
     2011. 3. 21.烈金印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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