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 마음을 어둡게 하지 말고, 남의 情에 매달리지 말라 不昧己心 不盡人情 不竭物力. 불매기심 부진인정 불갈물력. 三者 可以爲天地立心 爲生民立命 爲子孫造福. 삼자 가이위천지입심 위생민입명 위자손조복. 자기 마음을 흐리게 하지 말고, 남의 정을 무시하지 않으며, 사물의 힘을 다 쓰지 않는 것 이 세 가지는 가히 천지를 위하여 입심(立心)하고, 생민(生民)을 위하여 입명(立命)하고, 자손을 위하여 조복(造福)하는 것이니라. 자기의 마음을 어둡게 하지말고, 남의 정을 다하지 말며, 물건의 힘을 다 쓰지 말라, 이 세 가지는 가히 그로써 천지를 위하여 마음을 비우고, 백성을 위하여 목숨을 세우며, 자신을 위하여 복을 만드는 길이니라. <채근담(菜根譚)> ♥ 비 맞는 무화과나무 ♥ 글 / 배한봉 물 젖어 풀린 화장지처럼 무화과 과육이 흘러내렸다, 나무 아래 서성이는 내 어깨에 머리에 무화과 맨살이 취객의 오물처럼 엉겨 붙었다 열매란 둥글고 단단하게 자라서 익는 것이라 여긴 내게 비 맞는 무화과, 이런 삶도 있다고 꽃 시절도 없이 살았던 뚝뚝, 제 안에 고인 슬픔을 빗물로 퍼내는 것 같다 웅덩이 같은 몸을 가진 무화과 누구나 웅덩이 하나씩은 가지고 살지, 상처를 우려내 가뭄 든 마음을 적시기도 하지 그러나 너무 오래 고여 있으면 안 되는 웅덩이 퍼 내지 못하면 결국 출렁이지도 못하고 뭉크러지는 영혼의 폐허가 되고 말지 취객 같은 무화과나무 아래 내 가슴속의 무화과 어디 갔나, 나는 폐허처럼 서서 한참이나 비를 맞는다 ♣ 6 월 30 일, 꽃말 ♣ ● 인동(Honey Suckle) 꽃 말 : 사랑의 인연 원산지: 유럽,아시아 * 6~7월 사이에 양쪽으로 가라 젖혀 놓은 듯이 생긴 하 얀 꽃이 핍니다. 꽃 색깔이 서서히 노랗게 변해 간다고 해서 "금은화". "겨우살이 덩굴"이란 별명도 갖고 있습 니다.꽃을 따서 빨면 달콤한 꿀이 나오므로 어린이들이 즐겨 따먹는 꽃이기도 합니다. 겨울에도 시들지 않아 "인동"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줄기와 잎을 음지에서 말려 차로 만들기도 했고, 줄기·잎·꽃을 종기(등창) 매독,류머티즘 따위에 약제로 쓰면 효과가 있다고도 합 니다.열매는 색다르게 검은 색을 띠고 있습니다. ● 꽃점 : 관대한 마음씨와 헌신적인 애정을 갖고 있는 당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박애주의자이지만 연애 문제에 관한 한 적극파. 진실한 사랑을 찾고 있습 니다. 상대를 간파하는 통찰력이 예민하고,타협하지 않 는 강인한 의지가 있습니다.사랑하는 사람을 찾는데 시 간은 걸리지만 만족할 만한 상대와 만나면서 차츰 알찬 인생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