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8. 14.(일) 새아침을 열며(저먼더)

doggya 2011. 8. 13. 21:03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시흥은 자연에서 일어난다 詩思在파陵橋上 微吟就 林岫便已浩然 시사재파릉교상 미음취 임수변이호연 野興在鏡湖曲邊 獨往時 山川自相映發 야흥재경호곡변 독왕시 산천자상영발 시상은 패릉교 위에 있으니 나직이 읊조리니 숲과 골짜기가 문득 호연해진다. 맑은 흥취는 경호 기슭에 있으니 혼자 거닐면 산과 시냇물이 서로 비춘다. <채근담(菜根譚)> ♥ 나팔꽃 ♥ 김 영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입술은 뒷뜰 나무담장에서도 보인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눈물은 밤새도록 하늘은 썩고 하늘은 물이 되고 물이 되어 맺힌다 눈물이 되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눈물이 되어 빨간 살점 위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입술 위에 그리고 웃는다 찢어진 나뭇잎 새로 햇살은 방울방울 구비구비 흐르고 내가 입술을 대기 전에 벌써 떨린다 내가 입술을 대면 주르륵 흐르는 눈물 그러나 나는 먼저 울고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입술은 빨갛게 타오르다가 내가 입술을 떼기 전에 내 발에 밟힌다 그리고는 또 언제나 그랬던 여름을 보내 버린다
    ♣ 8 월 14 일, 꽃말 ♣ ● 저먼더(Wall Germander) 원산지 : 지중해 꽃 말 : 경애 ● 꽃이야기 : 지중해 연안 또는 유럽의 낮은 지대, 특 히 햇볕이 잘 드는 석회암에서 많이 자랍니다. 정원용 식물로 영국에 수입되었습니다. 오래된 벽 같은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향기가 나는 가지가 똑바로 뻗은 관목, 계란형의 둥근 잎은 테두리가 톱니 모양이고 가는 털이 나 있습니다. 꽃은 두 장의 꽃잎뿐 이지만 여섯 송이의 꽃이 한 무리로 모여 피어 끝이 이 삭처럼 되어 있습니다. 식중독에 잘 듣는 약초라 하며 식욕을 돋구는 약효도 있다고 합니다. ● 꽃점 : 자연스러움과 기교를 겸비한 당신은 다른 사 람들이 보배롭게 여기고 있습니다.우선 애교가 있어 보 여 쉽게 말을 걸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당신의 행 동이 정신면에서도 금전면에서도 실리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군요. 애정 면에서도 또한 풍부한 타입.하지만 너무 완벽해서 그리 간단하게 마음을 열지는 않습니다.

♬흐르는 곡 : 기도하는 마음 - 김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