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10. 5.(수)새아침을 열며(종려나무)

doggya 2011. 10. 4. 21:17
10. 05.(수) 새아침을 열며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자연과 하나됨이 최고의 경지이다 當雪夜月天 心境便爾澄徹 당설야월천 심경변이징철 遇春風和氣 意界亦自충融 造化人心 混合無間 우춘풍화기 의계역자충융 조화인심 혼합무간 눈 내린 밤 달 밝은 하늘을 보면 어느덧 마음도 맑아지고 봄바람의 온화한 기운을 만나면 마음도 또한 부드러워져 이처럼 자연과 사람의 마음은 한데 어우러져 조금의 틈도 없다. <채근담(菜根譚)> ♥ 들판의 노을 ♥ 詩 / 한 성례 지평선 너머로 지는 꼭두서니빛 노을은 서서히 번지는 땡감물처럼 발끝으로 스며든다 온 세상이 낮도 밤도 아닌 어스름녘 세상의 변혁도 구원도 모두 남의 어깨너머로 내다보았듯 텅 빈 들판에서 나는 그림자 하나 만들지 못한다 멀리 깜박깜박 불빛 한둘이 웅크린 짐승처럼 숨죽이며 눈을 반짝이고 있어 그나마 피가 도는 세상이라고 믿는다 아직은 눈을 감고 있어야 한다 땅 속 깊이 숨쉬는 깊고 뜨거운 열기가 대지를 향해 솟아오를 날을 기다리며 일상은 청동색으로 흘러가고 있어 무거움을 이기고 고개 들어 노을을 보면 역설처럼 모두가 한 주먹 깃털로 가벼워진다 문득 숨을 고르며 내려가던 노을이 요염하게 타오르며 얼굴을 붉히는 순간 그 배면에 얼비치는 파르라한 슬픔의 빛깔이 시선을 붙잡으며 훅 달려든다 뒤를 좇을 수 없는 아득함 유년의 배들평야 만석보 뚝길에서 바라보던 현기증 일던 노을 그 황홀함에 갇힌 채 나는 지금껏 길을 잃고 서 있다
    ♣ 10 월 5 일, 꽃말 ♣ ● 종려나무(Windmill Palm) 꽃 말 : 승리 원산지: 유럽, 아시아 * 부활절 직전 '종려나무의 일요일'은 유명합니다.사람 들이 손마다 종려나무를 들고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맞이한 것에서 유래합니다. 용도가 다양한 수목.종려나 무는 생활 필수품. 그 껍질은 빗자루·도롱이·솔 따위 로 쓰이고,어린 잎은 표백해서 모자·깔개·짚신·부채 따위로,줄기를 덮는 섬유질은 수돗물 여과제 따위로 쓰 입니다. 키가 큰 상록성 나무로서 높이 10미터 정도. 가로수로 자주 사용되고 남국의 분위기로 친숙합니다. ● 꽃 점 : 입학,졸업,결혼을 비롯한 인생의 중요한 매 듭마다 축하받을 일이 있을 때 주변 동년배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축복을 받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주변 사 람들이 당신에게서 '승리의 영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행복한 인생을 약속받았습니다.

♬흐르는 곡♬ : 저녁 무렵 - 박문옥외 2명(대학가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