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4. 2.(월) 새아침을 열며 보는 글(아네모네)

doggya 2012. 4. 2. 00:38
4. 2.(월) 새아침을 열며 보는 글

♡ ~차한잔의 여유~ ♡
♤ 한번쯤 잃고싶은 글 ♤
    ♠ 아무리 훌륭한 행정도 살얼음을 밟듯이 실시해야 한다 靑天白日的節義 自暗室屋漏中培來. 청천백일적절의 자암실옥루중배래. 旋乾轉坤的經綸 自臨深履薄處操出. 선건전곤적경륜 자임심리박처조출. 청천백일같이 빛나는 절의(節義)도 어두운 방안의 구석진 곳에서 길러 온 것이며, 천리를 휘두르는 빼어난 경륜도 깊은 못에서 살얼음 밟듯 조심하며 마련된 재주이니라. 푸른하늘에 빛나는 밝은 태양과 같은 놀라운 절의는 실 은 그전에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남 몰래 혼자 진독의 수양을 쌓은 결과요,천지를 뒤흔들 만한 국가의 시책도 원래는 깊은 못가에 서 있거나, 얇은 얼음을 밟 을 때와도 같은 세심한 주의와 신중한 계획으로 고안한 것이다. <채근담(菜根譚)>
      ♥ 가는 세월 ♥ 詩 / 서 문인 나를 유혹하는 그대의 빛깔에 깊은 정 젖어 드는데 무정한 세월아 아서라 꽃잎 떨구지 말아라 너는 어이해 내 빈 가슴 속에 둥지도 틀지 않고 새처럼 훌쩍 날아가 버리는가 발 동동 구르며 서러운 이별로 가는 세월아 이리와 술 한잔 받고 쉬었다 가거라
    ♣ 4 월 2 일, 꽃말 ♣ ● 아네모네(Wind Flower) 꽃 말 : 기대 원산지 : 유럽 * 독일에는 이런 전설이 있습니다. 봄의 여신 글로리스 의 궁전에 아네모네라는 귀여운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서풍의 신 제피로스가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사 랑에 눈이 먼 글로리스는 제피로스가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자기라고 착각하고 구혼해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 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네모네라는 것을 알았 을 때의 노여움이라니! 아네모네를 궁전에서 추방하고 말았습니다.글로리스의 한탄이 너무도 깊어서 제피로스 의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아네모네를 잊기로 했던 것입 니다. 그리고 헤어질 때 제피로스는 그 귀여운 아가씨 를 꽃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이른 봄, 제일 먼저 부는 온화한 봄바람을 맞으며 핀다고 해 "봄의 꽃"이라고도 하는 아네모네.영국에서는 "제피로스의 꽃"이라는 이름 도 있습니다. ● 꽃점 : 하찮은 일에 애달파하며 고독의 세계에 빠지 기 쉬운 사람. 이래서는 연인을 실망시키고 맙니다. 한 명에서 두 명, 그리고 세 명.... 친구를 조금씩 늘려 가세요. 적극적으로 교제의 범위를 넓혀 간다면 사랑도 일도 잘 될 것입니다.

♬배경음악♬ : 가는세월 - 서유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