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4. 14.(토) 새아침을 열며 보는 글(나팔꽃)

doggya 2012. 4. 13. 23:30
4. 14.(토) 새아침을 열며 보는 글

♡ ~차한잔의 여유~ ♡
♤ 한번쯤 읽고싶은 글 ♤
    ♠ 군자는 반드시 냉정한 눈을 닦아서 밝게 보아야 한다 君子宜淨拭冷眼. 愼勿輕動剛腸. 군자의정식냉안. 신물경동강장. 군자는 마땅히 냉철한 눈을 깨끗이 닦을 것이요, 굳은 마음을 삼가 가볍게 움직이지 말아야 할 것이니라. 군자는 냉철한 눈을 다시 깨끗이 닦고서 사물을 직시할 것이며,또 확고한 신념을 가벼이 변하여서는 아니 된다. <채근담(菜根譚)> ♥ 사월은 없다 ♥ 詩 / 김 종제 내게 사월이 있었을까 부끄러워 하지 않고 피었던 의거 같은 꽃이 있었을까 분신 같은 꽃이 있었을까 칼날 같은, 총알 같은 무기에도 무릎 꿇지 아니 하고 목 내민 적 있었을까 지나간 날을 다 불러내어도 내게 사월은 없었다 붉은 울음 같은, 흰 피 같은 꽃 핀 적 없었다, 나는 그저 입 다물고 눈 감았던 계엄령 같은 바람만 내리 불었다 특별법 같은 눈비만 진탕 내렸다 뿌리 드러내고 죽은 듯 드러누워 있다가 창밖에서 들려오는 꽃의 발자국 꽃의 함성만 듣기만 했다 왜 그때 어깨동무 하며 무리 지어 같이 피지 못했을까 꽃 보는 게 지금은 죄스러워 사월을 버렸다 내가 꽃 핀 적 없으니 나를 앞질러 가버린 것일까 아득하여 숨넘어갈 사월이 없어 봄길에 한 발 딛는 것조차 어찌 이리 환장하게 두려운 것일까
    ♣ 4 월 14 일, 꽃말 ♣ ● 나팔꽃[흰색](Morning Glory) 꽃 말 : 넘치는 기쁨 원산지 : 유럽,아시아 * "모닝 글로리"란 아침의 미녀를 말합니다. 프랑스에서는 "한낮의 미녀"라 일컬어지며 여기에 향기 가 더해지면 완벽하다는 평까지 듣고 있습니다."나팔꽃 도 한 때"라는 격언은 젊었을 때에만 덧없이 빛나는 아 름다움을 뜻합니다. 하지만 명이 짧은 꽃입니다.그렇지 만 유럽에서는 "용기와 힘의 상징".의지할 것을 찾아서 하늘을 떠도는 굵은 줄기의 생명력에서 이렇게 연상된 것이겠죠. ● 꽃점 : 용기와 힘이 넘치는 당신. 일찌감치 사랑하 는 사람을 만나 멋진 인생을 사는 사람입니다. 자신 만 만한 사람이므로 거드름을 피우는 것으로 비치기 쉽지 만, 정이 깊어 사람들의 호감을 삽니다. 덧없는 사랑을 경험하지만 곧 잊게 됩니다.기쁨에 넘치는 생애가 약속 되어 있습니다.

    ♬배경음악♬ : ...사월의 노래 - 백남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