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4. 17.(화) 새아침을 열며 보는 글(독일창포)

doggya 2012. 4. 16. 23:25
4. 17.(화) 새아침을 열며 보는 글

♡ ~차한잔의 여유~ ♡
♤ 한번쯤 읽고싶은 글 ♤
    ♠ 처음엔 엄격하게 나중에 관대하게 恩宜自淡而濃 先濃後淡者 人忘其惠 은의자담이농 선농후담자 인망기혜 威宜自嚴而寬 先寬後嚴者 人怨其酷 위의자엄이관 선관후엄자 인원기혹 은혜는 가볍게 시작하여 무겁게 나아가라. 먼저 무겁고 나중에 가벼우면 사람들은 은혜를 잊어버린다. 위엄은 엄격하게 시작하여 관대함으로 나아가라. 먼저 너그럽고 나중에 엄격하면 사람들은 혹독함을 원망한다. <채근담(菜根譚)> ♥ 가슴속에 등불을 켜면 ♥ 詩 / 문 정 영 가슴속에 등불을 켜고 보면 저만큼 지나가 버린 사람의 뒷모습도 아름답다 젊음의 서투른 젓가락질 사이로 빠져나간 생각들이 접시에 다시 담기고 사랑니 뺀 빰처럼 부풀어 오른 한낮의 취기도 딱딱한 거리를 훈훈하게 한다 나무들도 나처럼 한 잔의 술로 등불을 켜는 것일까 겨울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여윈 저들의 어깨가 지나친 사람의 뒷모습처럼 아름답다 한때 와디가 흐르지 않는 사막처럼 모래성이 쌓이던. 씹히지 않던 일상도 생각의 양쪽 어금니를 사용하면 잘게 부셔져 소화된다 입 속을 행구워낸 한 모금의 수돗물로도 입내음이 향기롭다 가슴속에 등불을 켜고 보면 스쳐 지나간 사람의 옛모습도 종이학처럼 작게 접힌다
    ♣ 4 월 17 일, 꽃말 ♣ ● 독일창포(German Iris) 꽃 말 : 멋진결혼 원산지 : 남유럽 * 모든 꽃이 모여드는 꽃 축제에 파란 옷에 에메랄드 관을 쓴 기품있는 소년이 나타났습니다. 꽃들의 관심은 오로지 이 소년에게만 집중됩니다.그 때 아름다운 나비 가 나와 소년의 파란 옷에 그림자를 드리우자 더욱 아 름다웠다고 합니다. 꽃들은 이 소년을 "나비의 사절"이 라고 불렀습니다. 이 소년이 아이리스 꽃의 화신이라는 전설이 남아 있습니다. 이름과는 달리 독일산은 아니라 고 합니다.향기 그윽한 꽃으로서 뿌리는 화장수나 향수 의 원료로 쓰일 정도. 제비꽃과 비슷한 향기를 냅니다. 별명 "향기 아이리스".이탈리아 피렌체 지방이 이 꽃의 산지로 유명합니다. ● 꽃점 : 어릴 때부터 약속을 정확히 지키는 사람. 부모의 예절 교육이 훌륭했던 덕분입니다. 마찬가지로 인격이 훌륭한 사람과 맺어지게 되겠지요. 그런데 스스 로는 자신을 하찮은 사람이라 여기는군요.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면 행복은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배경음악♬ : ...등불 - 영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