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시원한 밤공기를 쐴까 하고 옥상에 올라가니 산 위에 휘영청 걸린 초생달이 눈에 들어 오네요.
이 달이 이제 하루가 다르게 살이 찌겠지요?
이 날이 음력으로 8월 5일. 앞으로 10일이면 둥그런 보름달로 변신을 하겠지요?
달을 따라 밑으로 내려 오니 서울 성벽 밑으로 보석 같은 불들이 반짝 거리며 달을 반겨 주고 있는 거 같이 보이네요.
저 건너 마을에서 보면 달이 더 커 보일라나?
성벽에 켜진 불을 보러 밖에 나갔더니 어 ~~~ 오늘은 달이 조금 더 커졌네요.
상현달이라고 부르는 건가요?
음력으로 8월 7일.
언제 커질까 했는데 이틀 만에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네요.
방아 찧는 토끼가 손이라도 흔들어 주려나 한 번 쭉 ~ 당겨 봤지요.
그런데 토끼는 아무데도 안 보이네요. 뒤로 숨어 버렸을까나?
추석날까지 이제 일 주일 남았는데, 얼마나 빠른 속도로 커질까 ~~ 궁금하네요.
계속 찍을 기회가 있으면 좋으련만..... ^+^
'지금은 여행 중 > 2012년 가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동진 나들이 (0) | 2012.10.10 |
---|---|
선운사 상사화 (0) | 2012.10.09 |
날이 흐려 놓쳐 버린 순천만의 장관 (0) | 2012.10.05 |
태풍이 지난 직후의 해운대 (0) | 2012.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