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화악산

doggya 2013. 6. 23. 23:13

 

언제 - 2013년 6월 23일

어디서 - 산행담소

누가 - 나 그네 포함 33명

어디를 - 화악산

얼마큼 - 6시간여...

왜 - 나 그네는 야생화 천국이라기에.....ㅋㅋ

 

화악산 산행을 결정한 건 순전히 야생화 때문이었다.

 봄 산에는 국수나무 향기가 코를 벌름거리게 하더니, 바턴을 이어 받아  아카시아 향기가 깊은 숨을 쉬게 하고,

뒤질세라 밤꽃 향기가 머리속까지 싸아~하게 정화시킨다.

이쯤되면 이제 산정향나무 향이 그리울 때다.

 

 

 멀미를 하는 탓에 앞에 앉으려고 일찍 갔더니만....차가 없다...

그래도 앞에 앉아서 갔다.^^

 산행에 앞서 기념 사진

 자갈길.

이 길이 땡 잡은 길이었다.

초롱꽃 군락, 꿀풀 군락지였다는....ㅎㅎ

 군사지역이라 차량통제 구역이란다.

"사람도 통제 하는 거 아니야?"

 드디어 시작된 오름질.

땅이 젖어 있어 미끄럽다.

주의를 요함.

카메라와 스틱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 망설이다 카메라로 낙찰...

'엉덩방아 찧어도 몰러잉'

 산님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이런 날씨가 좋다.

마치 선계에 들어선 듯 신비롭고 마음이 차분해 지는데다 야생화가 습기를 머금고 싱싱하다.

 두 번째 휴식처.

산님들은 싸 온 걸 주섬 주섬 꺼내는데 가방 내리기가 싫다.

'꽃 찍기도 바쁘다, 바뻐!'

 출입금지 화악산 정상

 

정상부근 풍경

 

 

 

 

 

 더 이상 오를 수 없어 아쉬운 정상 부근.

 같이 간 산님들...

누군가의 사진에 나 그네도 있기를....^^

 꽃이름만큼이나 어려운 산님들 익히기.

 화악산 정상 부근의 경치

 안개가 신비로움을 더해 주고....

' 아~~ 가기 싫다!'

 어떻게든 밍기적거리는 게 상책인데,

 꼬리를 놓치면 미아가 될 거 같이 숲은 우거졌다.

 점심 먹으려던 곳에 다른 산님들이 있어 한참을 내려 와서 자리 잡은 곳.

단풍취가 지천이다.

 족욕과 세수를 한 계곡.

산행 후 족욕은 발 피로를 풀어 준다.

 산행 막바지...

노란 꼬리표가 쉽게 띄여 좋았다는....

 

이상 화악산 산행기를 같이 간 산우님들께 드립니다.

다음에 또 뵐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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