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삶이 스쳐간 흔적
떠나 보내는 마음 / 조세핀 김
스러져 가는 등불처럼
빛을 잃어가는 새벽별처럼
하나 둘 무정하게
곁을 떠나는 사람들
어쩔꺼나
가슴 속에 묻어두어야만 할
보고파도 볼 수 없어
그리워해야만 하는 이들이
자꾸만 많아져 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