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계획에도 없이 시카고로 날아오게 되었어요.
비행기가 출발한 시간은 오후 2시경이었지만 동쪽으로 동쪽으로 오다 보니 해가 빨리 기울대요.
시카고는 캘리포니아보다 2시간 빠르기 때문에요.
거의 다 와 고도를 낮춘다는 기장의 안내 방송에 무엇이 보일까 ~ 하고 열어본 창문 밖으로 구름 위에 떠 있는 달이 보이대요.
조금씩 땅이 보이기 시작하면서는 해는 점점 더 낮아지고 달은 더 뚜렷하게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더군요.
저 밑에서는 이런 하늘의 풍경이 전혀 보이지 않겠지요?
드디어 착륙할 시간이 거의 되고 점점 가깝게 보이는 시카고의 서쪽 공항 근처 동네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공항에 내려서 밖으로 나왔을 때는 벌써 깜깜해진 다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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