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한 장의 추억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

doggya 2015. 8. 3. 06:33

이번 주말에는 태평양 조금 못 미쳐서 있는 레으우드가 많은 공원으로 하이킹을 갔어요.

레드우드는 캘리포니아의 태평양 연안에서 자라는 붉은 색을 띈 나무인데 

옛날에는 무작위로 잘라 집을 짓거나 마루를 깔거나 해서 피해를 많이 봤찌요.

그렇게 쓰인 이유는 레드우드는 절대로 벌레가 먹질 않기 때문에 집을 짓는데 아주 좋았다고 해요.



이 녀석들은 그리 오래 된 것이 아니지만 오래 된 것은 몇 천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들이 꽤 있답니다.

이 공원에도 많은 것들이 사람 몇이 둘러서야 손이 닿을 정도로 큰 것들이 있고 또 

아무리 위를 올려다 봐도 끝이 안 보이는 것들이 즐비해요.



왼쪽의 것은 자유의 여신상이고

그 바로 옆에 것이 레드우드에요.

네번째 것이 여러분들이 메타세콰이어라고 알고 계시는 세코이아 나무지요.

비교해 보면 레드우드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시겟지요?



한참 올라가다가 뒤로 자빠질 뻔 하는 바람에 더 이상 찍지를 못 햇네요.

하여간 엄청 크지요?



두 나무가 자라서 하나로 붙어버리는 걸 연리지라고 한다고 들엇는데

이렇게 하나로 자라다가 둘로 갈라지는 건 뭐라고 해야 하는가요?

저 가운데 텅 빈 공간에는 몇 명이 들어가도 고즈넉하게 서 있을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카메라를 가져 갔으면 더 나은 사진들을 찍엇을텐데 전화로 찍는 바람에 많은 제한이 있어서 그냥 찍기 쉬운 거만 몇 장 찍었어요




잠시 다리를 쉬느라고 넘너진 나무 둥치에 앉아 위를 올려다 보니 이렇게 엉킨 나무도 있네요.

연리지의 사촌쯤 된다고 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