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곳 캘리포니아 북부는 너무나 더운 날씨를 예고하더군요.
화씨로 100도 그러니까 섭씨로 치면 38도 정도 되나요?
그래서 어디 좀 시원한 곳으로 잠깐 피서를 갈까 햇어요.
샌프란시스코는 항상 날씨가 봄가을 날씨 같이 서늘하니까 그 쪽으로 차머리를 돌렷지요.
근대 도심에 들어가기는 마음이 안 내키고 샌프란시스코 만 끝 쪽에 있는 공원으로 향했어요.
차에서 내려 바다 쪽을 보니 더 만치 비행기가 착륙하려고 고도를 많이 낮춘 것이 보이네요.
비행기 앞 쪽으로 보면 하얀 건물이 보이는데 그 바로 앞이 활주로에요.
활주로의 끝은 바로 바다구요.
그래서 몇 년전에 아시아나 비행기가 파일러트의 기술 미숙으로 대형사고가 나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다쳤었지요. ㅠㅠ
조금 걷다 보니 왠 아저씨가 이 더운 날 일광욕을 하고 계신데...
나중에 돌아 나오다 보니 완전히 삶은 새우처럼 새빨게 졌더군요.ㅎㅎㅎ
육체미라도 있으면 감상이라도 하련만....
그것 보다는 ~~
옆에서 조그만 게를 잡는 모자의 모습이 훨씬 좋더군요. ㅎㅎㅎ
언덕에 있는 산책 코스를 한 번 돌아 보기로 하고 올라갔지요.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요.
아니 촬영 삼매경에 빠진 저 사람들은 뭐하는 걸까요?
옷 차림새가 독특하네요. 그쵸?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공원에서 코스 플레이 대형 컨벤션이 있었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만화의 캐릭터로 분장을 한 사람들이 여기저기 가득 있었어요.
그냥 조금만 움직여도 탈진을 하는 날씨엿어요.
서해안 태평얀 연안으로 차를 돌려 봤지만 해변은 더 뜨겁고 차에서 내릴 기분이 전혀 아니었지요.
뭐니 뭐니 해도 에어콘 틀어 놓고 방콕하면서 맛난 거 먹는 게 최고의 피서인데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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