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조이랑
발자국 소리가 들려요
조심조심 다가오는 가을의 소리가
매미 소리도 아련해져 가고
나뭇잎들은 벌써 가슴이 뛰는지
얼굴에 홍조를 띠기 시작했지만
이제 내 가슴에 내려앉을 가을비에
나는 벌써 마음이 시려 와요
차가운 비속에 서 있을 내가 춥지 않게
비야 비야 오지 말고 그대 어서 와
내 우산이 되어 주세요
발자국 소리가 들려요
조심조심 다가오는 가을의 소리가
매미 소리도 아련해져 가고
나뭇잎들은 벌써 가슴이 뛰는지
얼굴에 홍조를 띠기 시작했지만
이제 내 가슴에 내려앉을 가을비에
나는 벌써 마음이 시려 와요
차가운 비속에 서 있을 내가 춥지 않게
비야 비야 오지 말고 그대 어서 와
내 우산이 되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