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는 지우펀이라는 곳에 갔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 가이드들 사이에선 '지옥펀' 이라고 하는 것이란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인지 우리가 도착 했을 때는 한산했다.
아래 보이는 주차장에 관광버스를 대고 버스(시내버스)를 타고 올라왔다.
이 화려한 집들은 무덤이다.
대만의 장례문화는 위의 집에 가묘를 했다가 파서 화장을 한 후 위패를 모신단다.
장례는 빈부차이에 따라 달라서 돈 많은 사람들은 화려한 묘지를 사서 1년상, 3년상, 5년상....을 하는데 가난한 사람은 바로 화장을 한단다.
땅이 좁은 대만(경상도와 전라도를 합친 명적...인구는 남한 인구의 1/2)땅값이 비싸다.
도자기로 만든 피리를 파는 곳.
주인장이 피리를 불며 호객 행위를 한다.
관광지에는 한글이 곳곳에 보인다.
일본어도....
일본의 식민지였던 대만은 일본을 배척하지 않고 받아 들였던터라 지금도 일본에 호의적이다.
우리가 먹는 쌀 품종도 일본인에 의해 들어 오고 여러가지 기술도 일본인에 의해서 전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선지 일본어도 곳곳에 보였다.
대만은 여러 나라의 지배를 받았던터라 일본이 점령했어도 별 저항을 하지 않았다는데 진정 그랬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땅콩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곳이다.
얇개 편 전병에 땅콩 가루를 놓고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고 돌돌 말아서 판다.
땅콩은 엿에 버물어 굳힌 후 대패로 썬다.
비가 와서 추우니 아이스크림도 별로다.
기념품으로 한 벌 사두고 싶었다.
비가 오는데 좁은 골목길을 따라 홍등가를 구경했다.
ㅈ지우펀은 원래 9가구가 살던 곳인데 금광이 발견되어 한 때 영화를 누리던 곳이다.
금광을 폐하고 모두가 떠난 곳을 홍등을 달며 노력한 끝에 이제는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영화 촬영지가 된 차 집..
딱 한군데 있던 붓 가게.
화려한 장식의 지붕은 사원이다.
예류지질공원
화산석과 사암으로 형성된 바위가 오랜 세월 바람에 깍이어 여러가지 형태가 나타났다.
성분이 다른 물질이 만나 이런 모양을 만들었다.
이곳은 바람이 세서 우산보다는 우비를 입고 가는 게 낫다.
날이 맑으면 바닷물에 발도 담글 수 있다는데....
화석
조카와 작은아들.
바람이 무서워 여기에 오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여왕머리상.
목 부분이 백 년을 못 버틸거라는 설이 있다.
위대한 자연이다.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 셌다.
바람 맞고 오다가....
꽃이 예쁘다.
저녁은 현지식
점점 강한 맛이 그리워 지는 시간.
하지만 전에 대만을 왔던 내편이 덕에 미리 반찬을 가져 와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
망고 아이스크림
이건 젊음의 거리인 시장에서 먹었다. 이외에도 닭튀김이 있는데, 닭의 뼈를 발라내고 살만 가지고 돈가스처럼 넓적하게 튀겨 낸 음식이다.
튀김옷이 독특해서 식어도 눅눅해지지 않았다.
열대기후랑 몬순기후인 대만은 사시사철 푸르단다.
용산사
불교와 도교와 토속신앙이 공존하는 곳이다.
활활 타 올라라~~~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다는 점괘가 나왔다...기대해야지.
소원을 비는 사람이 참 많았다.
샤브 샤브
노란 봉투는 라면사리다.
배 뚱뚱하게 먹고 쓰린 야시장에 왔다.
인산인해이고 물건이 싼 편이다.
이렇게 길게 늘어진 상점 골목이 4-5개는 되는 거 같았다.
마지막 관광코스는 식물원이다.
난 자연적인 산으로 눈길이 자꾸만 갔다.
도심 속 숲도 정글 같아서 좋았다.
식물원 입구 - 두 가지 수종이 어우러졌다.
열대 기후의 상징인 야자수가 있다.
야자수도 종류가 많은거 같았다.
우리나라는 화분에 키우는 화초가 길에 심겨져 있었다.
송미령 - 장개석 총통의 부인이 타던 승용차란다.
사치가 심했다는....잘 살면 다들 사치하고 싶어지나 보다. ㅎㅎ
식물원 안에 있는 송미령 여사의 별장
꽃 축제가 한창인데 코스모스다.
우리나라 코스모스는 키가 큰데 여긴 작다.
식물로 만든 팬더
이런 나무가 참 많았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겹겹이 벗겨지는데 이름이 백천층이란다.
기후 탓인지 목질이 부드러웠다.
손으로 꾸욱~ 누르면 들어가기도 하니 신기하다.
여기 나무는 공생관계가 많다.
일방적인 공생인지 몰라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한 나무에 3-4가지 식물이 자란다. ^^
봐야 할 영화...
장학량과 장개석..
송미령이사랑했던 남자는 장학량, 결혼한 남자는 장개석이라는....ㅎㅎ
나무가 참 좋다.
다른 식물과 자라는 모습이 더 좋다.
톱 악기? 톱으로 연주하는 음악가.
대만은 이런 예술가들이 많은 거 같다.
몇 분이나 보았으니.....우리나라와 다르게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 많았다.
여기도 공생이다. ㅎㅎ
나무로 만든 조형물
국화 축제가 한창이다.
우와~~ 멋진나무
늘씬한 야자수
얍~ 얍~
태권도는 아니겠지...ㅎㅎ
저기 보이는 꽃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00다.
밀림 속으로???식물원에 있는 동산이다.
잎사귀가 넓은 식물은 우리가 화분에서 키우는 것인데 대만에는 기찻길가에도 흔하게 있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보존하는 대만이다.
무슨꽃인지???
니 하오 마? ㅎㅎㅎ
밀크티에 찹쌀 알갱이....꼭 개구리알 먹는 거 같았다.
녹차에 우유 타고 물 탄 거 같은 맛이다.
대만 음식이 싱겁고 맛이 약하다.
그래선지 조금만 짜도 몸에 반응이 오는 난데 여기서는 그런 반응이 없었다.
아들 왈~~"엄만 여기 살아야 될 거 같아. 음식도 순하고 날씨도 좋고....."
"근대 여름엔 덥다잖아."
덥고 습기가 많은 나라라 에어컨은 필수.
난방기구는 없단다.
이렇게 길고 긴 골목들이 많았다.
도심의 건물은 주상복합 건물처럼 맨 아래층이 상가다.
특이한 것은 그 안에 사람 다니는 인도가 있다. 그러다보니 비가 와도 그 꼿으로 가면 비를 피할 수 있다.
스쿠터가 많지만 질서정연하게 정리 되어 있고 헬멧 없이 타는 사람을 한 명도 보지 못했다.
가이드 말로는 벌금이 세기도 하지만 어릴 때부터 교육이 되어 습관화 되어서란다.
공항으로 오는 길.
3박 4일 여행. 꼬박 4일을 알차게 보냈는데도 아쉽다~
안녕~~
대만~~
인천공항이 다가오니 추위가 걱정 된다. ㅠ.ㅠ
공항에 내려 일행들과 제대로 인사도 못했다.
짐 찾을 때 뵈려 했으나 우린 너무 늦었다.
대만에서는 연로하신 아부지를 태워다 줬건만.....인천공항에는 그런 서비스가 없나 보다. ㅠ.ㅠ
입국 수속마치고 어쩌구 하면서 집에 오니 대만 갈 때 받았던 한 시간을 도로 반납한터라 새벽 4시다.
결혼 27주년과 겹쳐진 대만여행.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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