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다운 산행을 한 지 일년하고도 2개월인 거 같다.
가아끔 산악회에 들어 와 갈까? 말까? 재고 재다 안 가 본 산이라고 이름이 특이해서
일단 지르기는 질렀는데....햐아~
연습한답시고 계명산에 오르고져 했으나 개님 모시고 다니기가 만만찮아 도중에 자리 펴고 놀자 놀자~ 하다 왔다. (이것도 핑계리라~~(ㅠ.ㅠ))
그러니 연습은 개뿔~~
이러다 영영 산과 멀어질 거 같아 조바심이 나던 차에 인연이 된 뾰루봉과 화야산 고동산....
가기 전날까지도 이럴까 저럴까.
큰아들 말마따나 일단 저지르고 해 봐야 후회를 안 한다니 GO~ GO~
올만에 갖춰 입은 등산복.
설렘 가득~~~
고봉산을 두 번 오른 기념...ㅎㅎ
이정표가 이상한 산이였다.
한군데는 1,4 Km옆에는 0,8 Km 우리는 0,8을 원했고 그래선지 쉽게 고동산을 만날 수 있었다. 그것이 알바로 이어진 게 아닐까? 그래서 천상의 정원 같은 우거진 숲을 잠깐 알현하고 다시 고동산으로 back...그리고 유쾌 상쾌한 사진을 찍었다.
산수국..
올해는 아카시아꽃도 놓치고, 각시붓꽃도 놓치고 국수나무꽃도 놓쳐서 코를 벌름 거릴 일도 없었는데 산수국을 만나서 반가웠다.
산에 들면 기분이 좋아지는 건 자연의 위대한 품이 넉넉하고 포근하기 때문일게다. ^^
너도 그렇지? ㅎㅎㅎ
돌양지꽃
땅나리를 보고 떨었나보다.
아니면 뱀 있다는 말에...하지만 뭐 피해가면 되지.
다리도 내가 더 길고, 빠르기도 내가 더 빠르거든...ㅎㅎ
정원에 있는 나무 같아서...^^
이름이 재밌어요. 뽀~~자만 나오면 왜 입이 나오지? 하하하~
난 이런 초록이 좋다.
숲에 들면 내가 초록색으로 물들고 싱싱해 지는 거 같다.
화야산정상석.
큰까치수영꽃
우람한 나무들을 많이 만나서 좋았다.
그에 반해 짧은 삶 알차게 살자고 다짐했다.
고동산 정상석
산을 내려 와 잘 생긴 소나무 찰칵~~
고동산에서 본 전경...안 갔으면 후회했을 뻔 했다는....
비, 비 노래를 불렀더니 비가 왔다.
상쾌한 기분 때문인지 산 날머리 턱에서 지진맥진 했던 몸을 추스릴 수 있었다.
난 참 기분의 영향을 많이 받는 거 같다.
' 잘 할 수 있어, 설령 못하면 어때 좋은 경험이였다고 생각하면 되지. 잘 하면 은퇴 후 그 쪽으로 나가?'
새로운 일을 기획 중에 불안하던 마음을 많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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