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화롄으로 가서 화로각협곡을 구경하였다.
물이 많은 대만.
거울처럼 반짝이는 물 때문에 우리나라 장마철을 떠올리게 하였다.
3모작을 하는 열대지방이며 몬순기후라나....이랬다 저랬다 하는 기후란다.
맑은가 싶으면 흐리고 더운가 싶으면 비 오고....여행 기간동안 다 겪었다.
석과
- 석가모니의 곱슬머리를 닮은 과일이다.
여기 올 때 과일을 원없이 먹자하고 왔으니까 또 싸니까 샀다.
그런데 달긴 단데 싱겁다!
그래서 산 귤
얘도 싱겁다...신맛이 그리워라~~~
사원이란다.
이곳은 조상신을 비롯해서 기본적으로 2-4개의 종교를 믿는단다.
사원이 으리 으리하다.
대리석에 새겨놓은 물고기.
화롄으로 가다 길이 막히지 않고 와서 생긴 여유시간에 어촌과 시장을 갔다.
기가막히게 조각을 잘하는 장인의 작품을 만났다.
정교하고 단단하게.....
동네 시장에 갔더니 살찐 개들이 어슬렁거린다.
순하디 순하다.
참 살기좋은 곳이라는 걸 단박에 느끼게 해준 시장.
과일을 살까 들렀는데....원하는 것은 없었다.
망고가 흉년이라고 가이드가 알려줬던터라 다른거라도 사려고 기웃 거렸으나 못 샀다.
금귤이 있어서 사려 했더니 무슨 향신료인지 잔뜩 발라 놔서리....
"그냥 금귤 주세요" 하고 싶었으나 없다. ㅠ.ㅠ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소방서.
화롄행 기차...
사람이 많았다. 기차가 아니라 우리나라 지하철 같았다.
기다리면서 찰칵~~
80이 넘으신 우리 아바디....
가이드를 비롯 많은 분들이 신경 써 준 덕에 무사히 여행을 했다.
차표 - 옛 추억이 생각나는 표이다.
기차창가에 펼쳐진 풍경..
3,600m 급 산이 200여개 라니.....
부럽다!
바다도 보인다.
꽃도 보인다. ㅎㅎ
추억의 차장아가씨도 보였다.
스쿠터가 많은 나라라 공기 오염이 심하다.
그래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많다.
내 휴대폰은 친절하게도 현지 시간과 우리나라 시간을 같이 보여줬다.
내편이 것은 우리나라 시간만 조카 것은 현지 시간만 보여줬다.
대추 야자
가는 길에 들린 화롄대리석 공장..
여기서도 옥과 비취 대리석 가공품을 많이 보았다.
기후 덕분인가 겉으로 뿌리가 나무들이 있었다.
일명 내맘대로 가발나무...ㅎㅎ
점점 느끼해지는 음식
여기선 밥과 어묵만 먹었다.
나 촌티내고 있당.
강폭이 넓어지고...
희뿌옇게 석회 가루가 쌓인 곳이 나타났다.
고불고불 아슬한 길을 따라 간 곳은 장춘사당.
동서로 잇는 길을 만들기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모신 사당이라고 한다.
굴 속엔 종교 제단도 있었다.
무수한 세월의 흔적이 보여지는 곳이다.
물이 옥빛으로 보인다는데 오늘은 뿌옇다.
험하디 험한 돌산을 깧아 길을 내었다.
버스가 갈 때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길이 계속 이어졌다.
길을 닦는데 동원 됐던 고산족을 위한 댐이란다.
지금도 고산족은 여기에 물을 가뒀다가 농사도 짓고 식수로 사용하기도 한다는데 공사 중이라 물을 뺐다.
여기는 다 대리석인데 이것을 팔면 대만 사람들이 몇 년을 일 하지 않고 살아도 될 만큼의 값어치가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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